봄 산행 무릎 손상에 주의□ 창문

2021-03-25 14:47:29

완연한 봄을 알리는 춘분(春分)이 지나니 날씨는 따뜻해지기만 한다. 하여 가벼워진 옷차림과 발걸음으로 야외 활동을 즐기기 위해 문밖을 나서는 이들도 점점 눈에 띈다.

그 중 등산은 자연을 만끽하는 동시에 전신을 단련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서 남녀로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은 관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부로 느껴지는 봄과 달리 우리 몸의 관절부 인대와 근육은 여전히 겨울의 경직된 채로 머물러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다칠 위험이 매우 높다.

등산을 하고 난 뒤 가장 많이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는 바로 무릎이다. 특히 하산할 때는 체중과 배낭의 무게가 하지 관절에 부담을 많이 주기 때문에 부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등산객들이 주의해야 할 무릎 부상에는 연골연화증, 인대손상, 반월상(半月骨上) 연골판 손상 등이 있는데 이중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 안팎에 있는 물렁한 조직으로서 뼈 사이의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缓冲) 역할을 한다. 과격한 스포츠 외상으로 부상이 생길 수도 있지만 40대 이후에는 로화로 인해 조금만 삐끗해도 관절 사이에 끼어 연골판이 쉽게 찢어질 수 있다.

등산시에는 미끄러운 하산길에 중심을 잃고 넘어지거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시 무릎이 뒤틀리면서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연골판에 손상이 오면 갑자기 무릎에서 힘이 빠져 겉도는 듯하며 휘청거리거나 무릎이 꺾이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반월상 연골판의 통증은 손상 부위가 매우 심하지 않은 이상 통증이 약해지면서 자가치유가 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병원으로 오는 환자들 중, 등산 도중 무릎 연골이 손상되였으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증상이 악화되여서야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사라져도 치료를 하지 않으면 손상 부위가 점점 커져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산행후 무릎에 이상을 느꼈을 때는 관절 전문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반월상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고 찢어진 부분이 1센치메터 미만인 경우 부목이나 석고 등을 리용해 무릎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반면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찢어진 반월상 연골판을 봉합하거나 다듬는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

간혹 반월상 연골판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연골판을 이식하여 관절을 유지하는 연골판 이식술을 시행한다. 자기 연골과 생체학적으로 같은 연골판을 이식하기 때문에 거부 반응이 없고 이식후 생착이 잘된다는 장점 때문에 결과가 좋다. 수술을 하고 나서 경과에 따라 근력강화 운동 등 재활을 꾸준히 해주면 수술 3개월 후부터 가벼운 운동이 가능할 만큼 회복된다.

안전한 봄맞이 산행을 위해서는 산을 오르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풀어주고 나이와 무릎상태 등을 고려하여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작은 보폭으로 천천히 걷고 등산용 지팡이를 사용해 체중을 분산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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