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자국가팀, 올림픽 본선 진출 위한 원정길 올라

2021-04-08 09: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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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녀자국가팀이 도꾜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위한 원정길에 올랐다. 녀자국가팀은 한국에 입국 동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고 량측 협의에 따라 자가격리 없이 6일부터 한국 고양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가수전 감독이 이끄는 녀자국가팀은 오는 8일 오후 3시 한국 고양종합운동경기장에서 홈팀인 한국을 상대로 도꾜올림픽 최종 예선전 1차전을 벌린다. 아시아지역 마지막 남은 1개의 본선 티켓을 위해 홈과 원정으로 펼쳐질 두 경기에서 중국이 합계 승리를 거두면 올해 7월 23일 개막하게 될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중국은 녀자축구에서 전통 강국이지만 최근 몇년간 성적은 비교적 하락세다. 이번 도꾜로 가는 과정 또한 쉽지가 않다. 녀자국가팀은 올림픽 예선 조별리그에서 타이에 6대1 승, 대만에 5대0 승, 오스트랄리아와 1대1 무승부로 오스트랄리아와 승점이 동일하지만 꼴득실 차이로 2위를 기록해 기타 소조의 2위인 한국과 마지막 1개의 명액을 놓고 최종 예선전을 펼쳐야만 한다. 여기에 한국과의 최종 예선전도 코로나19 여파로 여러차례 연기됐다. 다행히 이번 일정은 계획 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두 팀의 전적으로 볼 때 중국녀자국가팀은 27승, 6무, 4패로 한국에 절대적 우세를 가지고 있다. 5년 전 올림픽 예선에서도 중국은 한국에 1대0 승리를 거두고 2016 리오올림픽 본선 경기에 진출했다. 하지만 두 팀이 가장 마지막 치른 2019년 12월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은 한국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녀자축구는 지금까지 올림픽 본선에 녀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6년 이래 본선 출전 8차, 1996년 아틀란타올림픽에선 준우승을 거뒀다. 반면 한국 녀자축구는 아시아에서 매번 중국과 일본에 가로막혀 올림픽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대결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한국의 녀자축구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여줬다. 2010 FIFA U-17 녀자월드컵에서 우승 및 같은 해 U-20 녀자월드컵 3위에 오르며 막강한 후비력을 보여줬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한국의 녀자국가팀도 다수의 선수가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의 조소현, 첼시FC의 지소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소연은 그동안 중국을 상대로 3꼴을 넣으며 ‘해결사’역할을 해왔다. 한국은 이번 중국과의 최종 예선전을 위해 해외파 선수들을 전부 불러들여 최정예 선수단을 꾸몄다. 반면 중국도 빠리FC에서 활약하고 있는 2019년 녀자축구 발릉도르상을 받았던 최고의 명장 왕상을 팀에 합류시켰다.

한편 가수전 감독은 이번 한국과의 대결전 전술적 계략이 대외로 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녀자국가팀 선수들의 매체와의 인터뷰를 불허했다.

녀자국가팀은 8일 한국과 최종 예선 1차전을 치른 뒤 9일 귀국해 13일 소주에서 열리는 2차전을 대비하게 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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