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간 무패행진중…‘만치니’표 이딸리아 군단

2021-04-08 09: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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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부임 이후 확 달라져


강해보이지 않는데 강한 팀이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딸리아국가팀 이야기다.

최근 이딸리아국가팀 성적이 심상치 않다.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2차전에서는 벌가리아 원정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력사상 처음으로 벌가리아 원정 승리를 거뒀다. 북아일랜드전 포함 2전 전승의 이딸리아국가팀은 4년 전 악몽을 걷어내며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만치니의 4-3-3 진법, 유럽서 경쟁력 립증

4년 전, 이딸리아국가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간단했다. 감독문제였다. 당시 이딸리아 사령탑은 력대 최악의 사령탑중 하나로 꼽히는 벤투라였다.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만치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이딸리아는 부활에 성공했다.

만치니 감독의 기본 구상은 4-3-3이다. 수비진에는 포백을 그리고 중원에는 한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두명의 중앙 미드필더진을 배치하는 조합이다. 스리톱은 당연히 좌, 우 윙포워드와 센터 포워드로 구성됐다.

수비진의 경우 단단함을 자랑한다. 키엘리니와 보누치로 구성된 중앙수비 조합은 여전히 유럽 최고의 수비진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풀백의 경우 플로렌지는 물론 밀란에서 가능성을 보인 칼라브리아 존재도 든든하다.

미드필더진도 어느 정도 구색을 갖췄다. 베라티와 바렐라 그리고 조르지뉴로 구성된 조합에 사수올로에서 기량을 만개중인 로카텔리와 펠레그리니 여기에 센시까지 대기중이다.

공격진은 임모빌레와 벨로티가 중앙공격수중 한명으로 나서면서 왼쪽에는 인시녜가 주전으로 활약중이다. 오른쪽은 키에사와 베라르디 카드를 사용중이다.


◆27경기 18승, 7무, 2패의 기록

만치니호 상승세는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만치니호는 지금까지 27경기에서 18승, 7무, 2패를 기록중이다.

이 기간 60꼴을 넣고 14꼴만 내줬다. 정상급 수비수들이 여전한 만큼 강력 수비진을 앞세워 강호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를 타면서 이딸리아국가팀은 2년 6개월 동안 무패행진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오는 여름으로 예정된 유로 2020 지역예선에서는 10전 전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였다. 2020-2021 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며 오는 A그룹 1조 1위 팀 자격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0월로 예정된 이딸리아의 준결승 상대팀은 스페인이다.

세부 지표로 봐도 여러모로 이목이 쏠린다. 원정에서만 6경기 련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1974년 이후 47년 만에 이딸리아국가팀 원정 최다 무실점 기록과 동률을 달성했다.

지난 북아일랜드전 승리로 만치니 감독은 이딸리아국가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치른 홈 15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성하며 월드컵 우승을 거뒀던 마르셀로 리피 그리고 엔조 베아르조트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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