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전 적지 않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조직하는 각종 과외활동보다도 격투기(복싱 , 이종격투기 포함)와 같은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에 점점 관심을 기울이는 추세이다.
그럼 왜 국외에서 성행하는 격투기에 관심을 갖게 될가? 지난 8일, 연변광화격투기관 해당 책임자를 찾아 청소년들이 이종격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았다.
연변광화격투기관 김우 관장은 “이종격투기 훈련에 참가하면 청소년들의 지능과 신체발달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리롭다.”고 하면서 “격투기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생활태도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바 용감하고도 내실적이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유도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김관장에 따르면 현재 연변에는 격투기 항목을 개설한 크고 작은 도관들이 150개나 되고 격투기를 배우는 청소년들이 약 2000여명이 되는데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한편 그는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전문적이고도 과학적인 훈련을 선택하게 하는 것은 이들에 대한 책임이고 학부모에 대한 책임이며 격투기 발전 자체에 대한 책임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격투기를 애호하는 청소년들을 더 많이 운집시키고 전문적이고도 과학적인 훈련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연변광화격투기관은 주내 8개 격투기관과 함께 6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들로 ‘꼬마수리개’련맹을 맺고 이 년령대 아이들의 격투기 실전력을 올리기 위해 주말마다 각 도관에서 격투기경기를 치르고 있고 달마다 주내격투기경기도 치른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활발히 진행되지 못하지만 여건이 좋아지면 우수한 아이들을 선발해 국내 여러 격투기경기, 세계격투기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인데 전반 연변 격투기의 건전한 향상을 위한 각종 활동도 자주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장래 계획에 대해 피력하기도 했다.
연변광화격투기관에서 격투기를 배우고 있는 황가명 어린이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는 2014년 3월생으로 10개월 동안 김관장한테서 격투기를 배우면서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습니다. 우선 면역력이 많이 좋아졌는데 격투기 훈련 전보다 감기에 자주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일을 할 때 끈기가 있고 아무리 힘들어도 견지하는 습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라고 아이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2020년 10월부터 격투기를 반년 동안 배운 개언림 어린이(2015년 7월 20일생)는 “저는 격투기를 배우면서 주장이 없던 것이 자기 생각을 자신감있게 견지하는 힘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유치원에서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씩씩하고 용감해졌습니다.”고 자기 생각을 또박또박 말했다.
료해한 테 따르면 청소년시절은 격투기를 배우기에 매우 적합한 시기인바 몸의 조화성을 더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고 뇌의 반응 능력도 제고시킬 수 있으며 유연성도 더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단결하고 돕는 개념도 심어줄 수 있는데 이것이 일상 학습에서 자신의 기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글·사진 최해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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