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적시장 주선률은 ‘내부 순환’

2021-08-02 09:27:42

중국 프로축구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지난 7월 30일을 끝으로 마감했다. 총 248차수의 이적 계약이 성사된 가운데 절대 대부분이 국내 구단들간의 내부 순환식 이적이였다. 중국 프로축구리그 사상 처음으로 수입 흑자(지출에 비해 수입 많음)를 냈지만 상해상항팀의 아노토비치 같은 경우 몇년 전 3500만유로에 영입 후 올 여름 300만유로의 헐값에 파는 등 론난도 많았다.

최근 중국축구협회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각 팀 추가등록 기간 등록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코로나19, 경제난 등 원인으로 인해 올 여름 이적시장은 이적 차수와 용병 지명도 등 방면에서 볼 때 유난히 잠잠했다.

산동태산팀이 무한팀에서 수비수 쟈드송을 임대로 영입했다.

◆7명의 용병 내부 순환식 이적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국 프로리그 구단들의 용병 총 73명(귀화 선수 제외)중 15명이 국내 리그에서의 내부 순환식 이적이였고 또 그 중 12명은 슈퍼리그 구단들간의 이적이였다.

7월 1일 시작한 여름 이적시장에는 총 7명의 용병이 국내 구단들간에서 이적했고 그중 둠부야(매주객가팀에서 상해신화팀으로), 쟈드송(무한팀에서 산동태산팀으로), 노 실바(치박팀에서 하북팀으로), 마그노(강서팀에서 천진팀으로) 등 4명은 갑급리그에서 슈퍼리그 구단으로 둥지를 옮겼다.

특히 산동태산팀과 하북팀 같은 경우 올 시즌 용병 영입과 방출 전부 내부 순환식으로 진행됐다. 산동태산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던 공격수 라이앙나도를 하북팀에 팔고 무한팀에서 수비수 쟈드송을 임대로 영입했다. 하북팀은 포리니오와 말컹을 국내 팀에 팔고 역시 국내 팀들에서 라이앙나도와 치박팀의 노 실바를 영입했다.

겨울 이적시장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중국 프로리그 내부 순환식 용병 이적은 총 19명이다. 이는 중국축구협회의 년봉 산한제, 지출 상한제 등 제한외 코로나19 방역으로인한 외국인 입국 제한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산된 이적시장의 ‘대어’ 김신욱

올 시즌 상해신화팀에서 부진을 겪으며 주력 자리를 빼았긴 한국적 공격수 김신욱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천진팀의 영입 제안을 받았고 두 구단 결책층간의 합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수 개인의 이적 거절로 무산됐다.

일단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상해신화팀은 갑급리그 매주팀의 둠부야를 영입했다. 돔부야는 타이 리그를 거쳐 지난 2020년 중국 갑급리그에 합류했다. 지난해 14경기에 나선 돔부야는 8꼴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14경기서 10꼴을 기록했다.

상해신화팀이 돔부야를 영입하며 김신욱의 거취도 새롭게 결정되는 듯싶었다. 한동안 천진팀에서 김신욱을 간절히 요구했지만 선수 본인이 잔류를 위해 분전하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욱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2꼴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한국적 최강희 감독과 함께 상해신화팀으로 입단한 김신욱은 첫해 시즌 중반에 합류해 12경기에 나서 9꼴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부상 등 원인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

한편 여름 이적시장에서 갑급리그 성도팀이 용병 조나탄을 한국 K리그 광주FC의 용병 펠리페와 교체 영입했다. 펠리페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여름까지 3년간 광주FC에서 통산 79경기 41꼴, 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019 시즌 19꼴, 3도움으로 K리그2 득점왕에 등극했고 K리그1 첫 도전인 2020 시즌 12꼴, 1도움으로 경쟁력을 증명한 공격수이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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