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제자가 스승 제치고 우승
중국조선족장기 ‘기성쟁탈전’에서 연길시 철남분회 조청룡 기사 우승

2021-10-19 0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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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중국조선족장기 ‘기성쟁탈전’ 경기 장면.

제7회 중국조선족장기 ‘기성쟁탈전’이 16일부터 17일까지 연길시에서 이틀간 진행되였다.

이번 ‘기성쟁탈전’은 우리 나라 무형문화재인 조선족장기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기하고 현재 전국 조선족장기 최고수준(랭킹)을 가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인바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회장단) 소속 32개 분회에서 선발, 추천한 40명 기사(최고급 유단자)만이 참석하여 이틀 동안 뇌즙을 짜는 묘수경합을 벌렸다.

‘기성쟁탈전’은 우선 16일에 도합 7륜의 예선전을 거쳐 16강을 내왔고 17일에 16강에 진출한 기사들이 다시 도태전 방식을 거쳐 최종 우승을 결정했는데 조청룡 기사(프로 6단, 연길시 철남분회)가 선배이자 스승인 조룡호 기사(프로 9단, 연길시 신흥분회)를 누르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고 조룡호 기사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3, 4, 5, 6, 7, 8위는 각각 엄혁우, 김호철, 한련호(이상 연길시 철남분회), 리근(연길시 신흥분회), 김창호(연길시 철남분회), 박학연(화룡시)이 획득했는데 연길시의 강세가 매우 뚜렷했다.

우승 경위에 대해 조청룡 기사는 “20세 때부터 조선족장기를 두기 시작했다. 그러다 몇년 동안 그만두었다가 28세 때부터 다시 시작했고 10년이 지난 오늘 드디여 우승을 차지하게 되여 영광스럽고 기쁘다. 향후 목표는 조룡호 기사처럼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따내는 것”이라고 하면서 “그간 브레인티비로 많이 배웠는데 김경종, 김동학, 김기영 등 세분을 스승으로 모셨고 조룡호 선배기사도 스승으로 섬기면서 많은 수들을 익혔다.”고 실토했다.

심양시 조선족문화관 박석호 관장은 "이렇게 젊은 선수가 중국조선족장기계의 새별로 등장한 것은 우리 민속장기의 큰 희망"이라고 하면서 개인 명의로 1000원을 장려하여 대회 참가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회장단) 류상룡 회장은 “한동안 골목놀이에 불과하던 우리 민속장기가 지금은 세계 각지 11개 나라 선수들이 참여하는 세계대회도 수차 펼쳐지면서 인지도가 크게 급부상되였고 민속장기 온라인시대도 맞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단체활동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전국적인 경기도 수차 진행해 보급과 발전에 계속하여 박차를 가해왔다.”고 긍정했다.

그는 “지금처럼 민속장기인 대오가 크게 확장되고 인지도도 급부상하게 된 것은 전국 각지 민속장기인들의 끈질긴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인 동시에 전국조선족장기련합회의 선두적인 작용과 조률, 구심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고 평가한 한편 향후 우리 민족 전통문화유산인 민속장기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제7회 중국조선족장기 ‘기성쟁탈전’은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회장단)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장기협회, 흑룡강성조선족장기협회,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에서 주관, 연변TV, 연변일보, 흑룡강신문, 료녕신문, 길림신문, 한민족신문사에서 협조, 연변한인무역회, 단동시이미상점금화백화, 심양리조그룹에서 후원했다

글·사진 김창혁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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