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수업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장애인들에게 활력 선물

2021-10-21 08:21:44


탁구 련습중인 장애인.


“선생님, 오늘따라 몸이 말을 잘 안 듣습니다.”

“자, 천천히 해봅시다. 탁구공이 날아오는 방향에 따라 몸을 돌려보세요.그리고 공을 향해 힘껏 치세요.”

20일, 연길시지체장애인협회 활동실에서 장애인 10여명이 팀을 나누어 탁구련습이 한창이였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휠체어에 앉아 탁구공 받는 장애인, 한쪽밖에 없는 팔로 탁구채를 들고 탁구를 치는 장애인…장애인들은 몸은 불편하지만 만면에 웃음을 담고 탁구를 즐기고 있었다.

연길시지체장애인협회 부회장 문창호는 “여기 있는 장애인들은 작년만 하여도 탁구에 관해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탁구로 활력이 넘칩니다.”고 말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마다 진행하고 있는 탁구 수업은 작년 초반만하여도 장애인 3,4명밖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30여명이 탁구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2020년 4월부터 장애인들에게 탁구를 가르친 탁구 지도원 윤호는 “제가 처음으로 장애인들에게 탁구를 가르칠 때가 생각납니다.당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 저한테 다가오더니 ‘저와 같은 장애인들도 탁구라는 스포츠에 도전할 수 있습니까?’ 라고 묻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 말을 들은 윤호는 가슴이 먹먹해났으며 어떻게든 장애인들에게 탁구를 잘 가르쳐주리라 마음 먹었다고 한다.

탁구를 배우려는 장애인들의 의지는 강했다. 매일 9시에 탁구 수업이 시작되지만 8시가 되면 활동실에 몰려들기 시작하며 탁구 지도원이 도착하기도 전에 미리 몸풀고 탁구 련습을 했다.

다리 한쪽이 불편한 지체장애인 리모는 “탁구를 배우기 전까지만 해도 밖에 나오는 걸 꺼려했고 집에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탁구 배우기 위해 8시면 활동실에 도착합니다. 저 같은 장애인이 매일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고 싱글벙글해 하면서 말했다.

탁구 지도원 윤호의 소개에 의하면 대부분 장애인들이  처음에는 탁구채를 잡는 방법도 몰랐고 날아오는 공이 무서워 피했다고 한다. 그러나 두려움을 극복하고 날마다 탁구를 련습한 결과 이제는 여러가지 기교로 능숙하게 탁구를 칠 수 있게 되였다.

지난해에 백금숙, 김정희 지체장애인 두명은 길림성장애인체육대회 탁구경기에 출전하여 1등, 2등의 영예를 받아안았다.

장애인들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도 용기를 갖고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글·사진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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