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무솔리니의 축구선수 증손자, 라치오 벤치에 앉아
앞으로 세리에A 무대서 본다

2021-10-26 09:04:48

24일, 헬라스 베로나와 라치오의 이딸리아 세리에A 경기에서 낯익은 이름 하나가 포착됐다. 이딸리아의 ‘독재자’로 활동한 베니토 무솔리니, 그의 성을 가진 선수였다.

주인공은 무솔리니의 증손자로 알려진 라치오 소속 미드필더 로마노 플로리아니 무솔리니이다. 그는 18세로 현재 라치오 유스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라치오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전에는 AS 로마에서 유소년 선수로 활동했다. 대개 플로리아니로 불리고, 셔츠에는 ‘Floriani M.’이라는 이름을 새긴다. 등번호는 44번이다.

로마노 무솔리니는 24일 헬라스 베로나 원정에서 콜업돼 벤치에 앉았다. 그의 첫번째 프로경기였다. 명단에 속했을 뿐 벤치를 지켜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세리에A 무대에서 그를 볼 날이 림박했음을 알 수 있었다.

대대로 정치가를 배출한 가문이지만 플로리아니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축구에 전념하고 있다. 로마와 라치오 유스를 거쳐 성인무대까지 진입한 것을 보면 실력에 의문을 가지지는 않아도 될 듯하다.

무솔리니의 증손자를 향한 극우 서포터스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시스트를 추종하는 서포터그룹은 이딸리아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라치오의 강성 서포터스도 극우세력과 인연을 맺고 있으며 오래 전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축구를 정치적 도구로 리용했다는 비난을 듣기도 하지만 무솔리니가 축구계에 미친 영향은 상당했다. 이딸리아내에만 머물러있던 세리에A의 유럽 진출 기반과 현대화 기틀을 마련하고 1934 국제축구련맹(FIFA) 이딸리아월드컵을 개최하는 과정에도 무솔리니의 손길이 닿은 것이 사실이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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