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팀, 월드컵 본선행 불씨 살려
오스트랄리아와 1대1 무승부

2021-11-23 09:02:41

리철 감독이 이끄는 중국 국가축구팀(이하 국가팀)이 강호 오스트랄리아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겨 월드컵 본선행 불씨를 이어갔다.

중국 국가팀은 16일 저녁 아랍추장국련방 샤르자에서 열린 오스트랄리아와의 2022 까타르월드컵 최종 예선 B조 6차전에서 후반전 무뢰의 페널티킥 동점꼴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몇 경기 부진으로 국내 팬들과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던 리철 감독은 이날 엘케손, 알란, 락국부, 강광태 등 귀화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경기에 림했다.

전반전 오스트랄리아가 70%에 가까운 공 점유률을 가져갔지만 국가팀도 나름 비슷한 슛 회수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전반 38분경 오스트랄리아의 미드필더 보일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공격수 듀크가 압도적인 신체적 우세로 국가팀 수비수들을 압도하며 헤딩 선제꼴을 가져갔다.

전반전을 0대1로 마치면서 끌려가던 국가팀은 전반 막판 수비 핵심 강광태가 부상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국가팀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후반 70분 상대의 핸들링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무뢰가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넣으며 1대1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리철 감독은 총 4장의 교체카드를 꺼내들면서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한 채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오스트랄리아를 상대로 선전하며 승점 1점을 건진 국가팀이지만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은 그리 높지가 않다. 6경기를 마무린 국가팀은 현재 승점 5점으로 5위에 머물며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일본과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져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순위인 3위 오스트랄리아와의 승점차도 6점이나 된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위는 다른 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4위 이하는 그대로 탈락한다.

남은 경기는 4경기 뿐이다. 국가팀은 래년 1월과 2월 일본과 윁남을 상대로 차례로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어 래년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을 상대로 각각 홈과 원정에서 경기를 벌린다. 현 상황에서 승점 3점을 자신할 만한 만만한 상대가 없는 데다 무려 3경기를 원정에서 치러야 하는 험난한 일정이 앞에 놓여있다.

경기 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리철 감독은 “오늘 1점을 손에 넣게 되여 아주 행운스럽다. 모든 선수들이 투지를 보여줬다. 현재 우리 선수들과 감독진 모두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하지만 오늘 우리 선수들이 이런 곤난을 이겨낸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근 32분간이나 열변을 토해 국내외 매체 기자들과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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