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팀 잔류경쟁승리 해법은 ‘투지’
리그 잔류의 8부 릉선 넘은 듯

2021-11-26 08:57:57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 선수들이 달라졌다.

올 시즌 가장 젊은 선수들로 중국 프로축구 을급리그에 출전해 제1단계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연변팀이 근 3개월간 전력 재정비를 마친 후 제2단계에서 확 달라졌다.

연변팀은 24일 오후 염성경기구에서 펼쳐진 천주아신팀과의 2021 시즌 을급리그 강등조 제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전 리사기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꼴에 성공한 상황에서 전반전 막판 상대팀 공격수가 동점꼴을 만들어냈고 후반전 더이상 득점없이 결국 1대1로 비겼다.

연변팀은 이날 무승부로 제2단계 5경기에서 1승, 4무, 승점 7점으로 강등조 염성경기구 3위를 차지해 올 시즌 단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잔류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편 올 시즌 을급리그 두개 강등조 7위, 8위 팀은 직접 강등하고 각 경기구 6위 팀은 챔피언스리그 5위, 6위 팀과 자격전을 펼치게 된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연변팀은 염성경기구 6위인 내몽골초상비팀과 승점 3점 차이를 기록, 남은 두 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둔다면 잔류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연변팀 젊은 선수들이 달라졌다는 것은 단순히 경기 결과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몇 경기에서 연변팀은 내용적으로 탄탄해졌다. 능률성이 눈에 띄게 좋아지며 90분 내내 비교적 안정된 경기력을 유지했다. 조직적 압박으로 수비가 일전에 비해 눈에 뜨일 정도로 탄탄해졌고 휴식기 기간 영입한 신입들 활약이 살아나며 최전방에도 힘이 생겼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투지’였다. 선수들의 눈빛이 바뀌였다. 연변팀은 제3라운드와 제4라운드 경기에서 전부 1꼴 뒤진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고 이번 천주아신팀과의 경기에서는 후반전 상대팀의 맹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을급리그 제2단계에 들어서면서 연변팀 선수들은 전체가 굶주린 ‘야수’처럼 움직였다. 좋은 득점 기회가 무산되면 땅을 치며 안타까워했고 또 동료가 쓰러지면 싸우겠다는 기세로 보호에 나서는 등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인상적인 장면들을 연출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 프로리그를 돌이켜보면 결국 강등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지였다. 어떻게든 상대를 제압하겠다는 기백이 없는 팀은 모두 내려갔다. 시즌중 아무리 감독을 바꾸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도 결국 떨어진 팀은 정말 묘하게도 투지가 없었다.

반면 살아난 팀은 그렇지 않았다. 정말 상대를 잡아먹을 기세로 뛰였다. 을급리그 팀들간 전력 차가 그리 크지 않다 보니 ‘한발 더’가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고훈 지도가 팀 총감독을 맡은 후 연변팀은 확 달라졌다. 포메이션도 아니고 선수 변화도 아니였다. 고훈 지도가 바꾼 것은 선수들의 투지였다. 최근의 연변팀을 통해 프로리그에서 잔류하는 해법이 무엇인지 더욱 명확해진 셈이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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