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연변체스등급경기 개최…23명이 승급에 성공

2021-12-07 10:36:10

5일, 제8회 연변체스(国际象棋)등급경기가 연길시한원지능호텔에서 펼쳐졌다.

연변체스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기원에서 주관, 연길청소년활동쎈터와 훈춘시청소년활동쎈터, 소행성독서사에서 협조한 이번 경기에는 6세부터 14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최년소 선수 가운데 한명인 리성호(6세, 연길시 진학소학교 1학년 7학급 학생) 어린이는 9급 기사조의 은메달을 따내면서 9급 기사에서 7급 기사로 승급하게 됐다.

리성호 어린이의 어머니 장아평(33세)씨는 “워낙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아들이 잠시라도 차분하게 앉아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난해 봄철부터 체스를 접하게 했다.”면서 “주변에는 체스보다 바둑을 배우는 어린이들이 많은 편이다. 바둑알보다는 체스의 기물이 보다 립체적이고 다양한 캐릭터(特征)들로 이뤄져 아이가 쉽게 흥미를 느낄 것 같아 이를 택했다.”고 체스를 배우게 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녀는 “처음에는 아이가 집에서 나와 함께 서양장기를 두기도 했는데 지금은 제가 늘 지군 하여 아이가 시시하다고 저와 같이 놀지 않는다. 또 체스를 접한 뒤로부터 공부를 할 때에도 아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초기에는 경기에서 이기면 흥분해하고 지면 울군 했는데 지금은 져도 차분함을 유지할 줄 안다.”고 자랑하면서 체스가 사유력 양성, 자률성과 집중력 제고, 평정심 유지 등 여러 모로 좋은 점이 있다고 터놓았다.

연변체스협회 최동훈(70세) 회장은 1983년부터 장기간 여가시간에 학생들에게 체스를 두는 법을 가르쳐왔는데 퇴직 후에는 보다 본격적으로 연변지역에 체스를 보급하는  데 알심을 들여왔다.

2015년에 고고성을 울린 연변체스협회는 2013년에 세워진 연길시체스협회를 토대로 설립됐다.  최동훈 회장은 2013년 산동성 료성시에서 있은 전국체스지도양성반에 참가해 국가급 지도 자격을, 2014년에는 세계체스련합회에서 주최한 체스지도양성반에 참가해 국제급 지도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최회장에 따르면 연변에서 서양장기에 대한 인지도가 남방지역에 비해 훨씬 낮은 것이 사실인데 심수 같은 경우 공식적으로 등록된 체스클럽만 해도 300개가 넘는다고 소개했다.

현재 연변의 체스가 보편화의 길로 서서히 나아가고 있는데 국가 1급 기사 4명, 중국체스협회 후보대사도 2명이나 양성해냈다. 올해부터는 1급 기사 칭호 수여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됐으며 연변체스협회 산하 분회도 돈화시, 훈춘시, 왕청현 등지에 설립됐다.

최동훈 회장은 “체스가 주내 8개 현, 시에 모두 보급되게끔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향후 체스 관련 연변선수권대회도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오전에 4회, 오후에 3회로 도합 7회를 치렀으며 27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는데 그중 23명이 승급하는 데 성공했다.

  글·사진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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