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판, 까타르월드컵 무대에 선다
주심 1명, 부심 2명 배출

2022-05-24 09:01:59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진 중국축구에 오랜만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2022년 까타르월드컵의 심판진이 공개된 가운데 중국은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국내 심판을 월드컵 무대에 배출했다.

국제축구련맹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부터 까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서 활동할 36명의 주심과 69명의 부심, 24명의 비디오 판독 심판을 발표했다. 중국은 마녕 주심을 포함해 시상, 조혁 부심까지 총 3명이 국제축구련맹의 공식 심판진으로 선정됐다.



3명의 심판이 동시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것은 중국 심판사업과 곤경에 빠진 중국축구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중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2014년 브라질, 2018년 로씨야 대회에서 련속 심판진을 배출하지 못했다. 중국 심판이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건 2002년 한일월드컵이다. 당시 국내리그 최우수 심판이였던 륙준이 주심 자격으로 메히꼬 대 크로아찌아전, 뽈스까 대 미국전 두 경기를 집법했다. 이후 2010년 중국 심판 목우흔이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의 심판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집법은 못했다. 때문에 중국 심판이 월드컵 본선 경기를 집법하는 것은 20년 만인 셈이다.

한편 국제축구련맹의 관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3명의 중국 심판단들이 한 그룹을 묶어 경기를 집법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국제 대회에서는 주로 같은 국가나 대륙, 동일 축구련맹 소속 심판들이 그룹을 이뤄 경기를 관장한다. 공통적으로는 영어를 사용하거나 심판끼리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면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어서이다.

일전 마녕은 매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훈련중 월드컵 참가 소식을 접하게 돼서 놀라왔다.”며 “강대한 조국의 국제적 영향력과 축구협회 심판양성시스템의 힘이다. 최근 몇년간 축구협회는 심판 양성에 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43살인 마녕은 12년 전 이미 국제급 심판원 자격을 얻었고 그동안 변함없는 노력으로 결국 월드컵 집법이라는 인생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그는 “국제축구련맹은 계속해 향후 반년 동안 우리들의 집법 능력을 고찰할 것이다.”며 “그때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월드컵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야 된다.”고 말했다.

계획 대로면 3명의 중국 심판들은 7월까지 까타르에서 월드컵 개막전 연수와 업무교류를 하게 되고 국내로 돌아와 슈퍼리그를 집법하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계적 주심으로 성장한 다니엘 시버트, 2021-2022 유럽축구련맹 유로파리그 결승을 담당했던 빈치치 등 스타 주심들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월드컵 력사상 최초로 일본 출신인 요시미, 프랑스의 프라파트, 르완다의 살리마 등 3명의 녀자 주심도 발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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