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면서 걷는 시간이 부족한 이들을 평소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이런저런 일로 스트레스마저 심한 탓으로 심신이 허약해져 다양한 증상이 몸에 나타나는 청장년들도 적지 않다. 이런 상태에서 앉은 자세로 장시간 일을 하다 보면 허리와 목이 구부정해지고 척추, 관절에 무리가 가 결국 디스크 질환까지 이어지게 된다.
척추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될 수 있으면 몸을 자주 움직이고 걷는 시간을 증가하는 것이다. 걷기운동은 유산소운동중 운동강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서 심페기능 향상외에도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디스크환자들에게 통증 완화 및 척추, 허리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세계적인 저명 척추외과 의사인 나켐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바른 자세로 앉기만 해도 척추와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30% 줄여줄 수 있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취하는 자세가 척추하중을 가한다는 얘기이다.
평소 앉을 때 허리 등받이에 밀착하여 등과 허리를 펴고 의자 안쪽까지 깊숙이 앉아야 한다. 이때 구부린 무릎의 각도는 90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무릎 높이가 엉덩이보다 약간 높게 하며 발바닥은 바닥 전체가 완전히 닿게 앉도록 의자 높이를 자신의 키에 맞게 조절하여 앉아야 한다.
차를 운전할 때에는 의자를 110도 정도 눕혀 상체와 하체 각도가 거의 직각에 가깝도록 엉덩이를 의자 안쪽에 바짝 붙이고 앉아야 하고 팔은 10~20도 정도 구부린 상태로 핸들을 잡는 자세가 가장 안정적이다.
자려고 누웠을 때에는 엉덩이가 가라앉는 정도가 1~2센치메터 정도 되는 탄탄한 침구나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베개는 누웠을 때 어깨 우의 목 높이 정도의 낮고 푹신한 소재를 사용하되 너무 작은 크기보다는 머리, 어깨까지 받쳐줄 수 있는 큰 사이즈의 베개가 목과 허리에 부담을 줄여준다.
척추건강에 좋은 바른 운동으로는 걷기가 대표적 유산소운동인데 심혈관질환 예방 및 척추관절에 좋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건강 예방 효과가 뛰여난 운동이다.
걸을 때는 시선을 약간 우를 향하게 하고 등과 허리를 펴고 발뒤꿈치부터 바닥에 딛고 발바닥 바깥쪽, 새끼발가락, 엄지발가락 순으로 바닥에 닿도록 걷는 자세가 옳바른 방법이다.
단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이완하고 발바닥에 쿠션(缓冲)감이 좋은 운동화를 착용하고 걷는 것이 좋다. 걷기운동은 무리하기보다는 주 3회 약 40~50분가량 걷는 것이 좋고 지나치게 빠르게 걷다 보면 발목에 무리가 오거나 허리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산책하는 걷기 속도보다 약간만 빠르게 걷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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