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과의 산책…패러글라이딩으로 스트레스 확 푼다

2022-09-23 11:37:30

21일, 연길시 의란진 태암촌 마고정자에서 패러글라이딩 애호가들이 하늘 높이 힘차게 날아 오르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높은 산의 절벽에서 뛰여내려 활공하는 스포츠가 있다. 바로 패러글라이딩(滑翔伞)이라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새들이 빙빙 돌면서 하늘을 올라가는 것처럼 바람과 기류를 리용해 상승하는 원리를 본따 태여난 운동이다.

최근 별도의 동력 장치 없이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활강하면서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처럼 이 운동은 사람들이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마고정자, ‘패러글라이딩의 성지’로 알려져

연길시 의란진 태암촌에 위치한 마고정자(蘑菇顶子)는 연길시내에서 차로 약 40분 남짓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캠핑족들에게도 유명하다. 또 마고정자의 아름다운 야생진달래와 연길시가 한눈에 안겨오는 탁 트인 풍경은 이미 연길시민들에게 인기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졌다.

21일, 핸드폰 어플지도에 ‘금성소학교’를 검색한 후 아직 개조되지 않은 흙길로 굽이굽이 5킬로메터 정도 전진하니 빨갛고 노란 패러글라이딩들이 하늘높이 나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다. 현장에 도착하니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체험하러 온 사람들, 패러글라이딩을 취미로 배운 지 몇년 된 ‘고수’들로 북적였다.

기자는 이들중에서도 ‘김선생님’으로 불리우는, 패러글라이딩 A급 자격증을 보유한 김룡남(54세)씨를 찾아 인터뷰를 가졌다. 2005년부터 패러글라이딩을 취미로 해왔다는 김룡남씨는 북경에서 근무하다 연변으로 와 본인의 애호인 패러글라이딩을 지속적으로 즐기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고민하던 와중에 지금의 마고정자를 우연히 발견하고 날씨가 좋고 비행조건만 맞으면 이곳에서 취미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모여 비행을 즐기군 했다고 한다.

◆한마리 새가 된 기분…한번 타면 그 매력에 푹 빠져

패러글라이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막연히 두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리유로 많은 사람이 패러글라이딩을 버킷리스트로 추가하기도 한다. 한번 타면 그 매력에 푹 빠져 계속 타게 된다는 패러글라이딩인 것이다.

소개에 따르면 꼭 한번은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패러글라이딩은 안전이 중요한 만큼 자격증이 필수인 스포츠이기도 하다고 한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문가가 돼 혼자 자유롭게 즐길 수도 있지만 자격증이 없어도 즐기는 방법이 있다. 바로 체험비행을 해보는 것이다.

김룡남씨는 “틱톡에서 보고 체험비행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가끔 찾아온다. 초보자들은 혼자 타지 못하기 때문에 나한테 부탁해서 같이 타준 적도 몇번 있다. 인상에 깊었던 건 6살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체험하러 왔는데 너무 즐거워한 것이다. 아무래도 대중적인 스포츠가 아니니깐 한번쯤은 새처럼 날아보고 싶다는 상상을 가지며 체험하러 오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패러글라이딩을 탄 지 1년 가까이 됐다는, 연길시 북산가두에서 근무중인 리영란(45세)씨는 “처음 친구가 모멘트에 올린 걸 보고 연길에서도 이런 스포츠를 할 수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즉시 친구에게 련락해 같이 배우게 됐다. 전문가이신 김선생님이 주로 지도를 많이 해줘서 패러글라이딩을 손쉽게 배울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오래동안 못 탔지만 탈 때마다 너무 상쾌하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다. 앞으로도 쭉 즐기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시아경기대회 정식종목…미래가 기대되는 스포츠

“아마 패러글라이딩이 아시아경기대회(亚洲运动会) 정식종목이라는 걸 아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패러글라이딩이 처음으로 시합종목에 선정됐다. 그만큼 미래가 더 기대되는 스포츠다.” 김룡남씨는 패러글라이딩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8월-10월이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제일 좋을 때라는 김룡남씨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수록 비행하기 좋다고 했다. 패러글라이딩을 탄 지 2년 넘었다는 최송(43세)씨는 평소에도 익스트림스포츠(极限运动)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패러글라이딩은 나에게 많은 걸 가져다줬다. 하늘을 날기 시작하면 가슴이 뻥 뚫린다. 약 5분간 하늘에 떠있는 시간은 너무 짜릿하다. 공중에 떠있는 의자에 앉은 것처럼 편안하게 바람을 느끼며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며 바람과 날씨만 적합하다면 매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코로나로 지쳤던 심신의 피로를 날려보내려거나 색다른 체험으로 자신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면 태암촌에서 패러글라이딩에 빠져보는 것이 어떨가?  

  글·사진 김홍화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