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숨이 찰 정도의 격한 운동을 해야 칼로리가 많이 소모되여 살이 빠지고 운동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운동이 몸에 좋다는 생각만으로 힘들어도 참으며 했던 격한 운동이 중년 이후부터는 건강에 오히려 해로운 경우가 많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의욕만 앞서 처음부터 자신의 신체 능력에 맞지 않는 강도 높은 운동을 하게 되면 운동 효과보다 무릎 연골 손상이나 척추 염좌 등의 부상 위험이 높다.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지 않고 바빠서 운동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생각에 한 번 할 때 온몸이 뻐근하고 아플 정도로 무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젊을 때부터 운동을 해서 건강에 자신했던 사람도 중년에 무리한 운동을 하면 로인성 질환으로 생각했던 고관절질환이나 어깨근육의 로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인 회전근개 파렬 등 운동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격한 운동은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많이 발생시켜 몸의 로화를 촉진하고 신체 기능을 저하시켜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중년에는 운동량과 시간, 회수 등을 조절하지 않으면 작은 질환을 큰 병으로 키울 수 있다. 운동을 하는 중이나 운동후 관절에 통증이 느껴지면 운동을 중단하고 다른 종목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중년의 나이에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최대 운동 능력의 40~50% 강도에서 출발해 서서히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페활량이나 심장 상태 등 신체조건을 점검한 뒤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처방받아야 한다.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와 같은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나 가벼운 덤벨(哑铃) 등을 리용하며 운동 시간을 늘리는 근력 운동이 다른 운동에 비해 활성산소 발생 억제에 도움이 된다. 강도는 낮더라도 맨손체조, 실내 자전거 타기 등 부상 위험이 적고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미국 듀크대학의 메디컬쎈터에 따르면 하루 30분씩 걷기 같은 적당한 운동이 헬스장에서 땀을 흠뻑 흘리며 하는 격한 운동보다 당뇨 및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혈액의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격한 운동보다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립증된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천천히 느긋한 마음으로 설렁설렁 운동하는 것은 잘못된 운동습관이다. 50대 이상의 경우 운동을 할 때 자신의 체력에 맞게 계획을 짜서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운동전 준비 운동으로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체온을 올려 혈류량을 높여줘야 무리가 없다. 따라서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5~10분 정도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또 똑같은 운동을 계속 반복하는 것보다는 몸에 자극을 주는 새로운 운동법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운동하고 난 다음 날 근육통에 시달린다면 운동후 반신욕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찜질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관절 통증이나 근육통이 이틀 이상 지속된다면 무리한 운동을 한 것이므로 운동 강도를 줄이고 다시 한 번 운동습관을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자신의 신체 변화를 받아들이고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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