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전 키워드는 ‘복수혈전’

2022-12-08 23:30:43

오늘 저녁 11시부터 시작할 2022 까타르월드컵 8강전 4경기 키워드는 ‘복수혈전’이다. 이전의 월드컵에서 맞붙은 적이 있던 팀끼리 8강에서 만나게 됐는데 과거 승자가 이번에도 승리를 재현할지, 아니면 패자가 이번에는 설욕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2 월드컵은 지난달 21일 개막한 뒤 처음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7일과 8일에는 경기 일정이 없어 생존한 8개 팀은 휴식과 훈련 등으로 8강전을 대비했다.


◆크로아찌아팀 최강 브라질팀 향해 ‘선전포고’

8강전은 오늘 저녁 11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팀과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찌아팀의 대결로 시작을 알린다. 두 팀은 16강에서 각각 한국팀과 일본팀을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두 팀은 2006년 독일 대회와 2014년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에서 격돌한 적이 있다. 2경기 모두 이변은 없었고 브라질팀이 모두 웃었다. 브라질팀은 2006년 대회에서 카카의 결승꼴을 앞세워 크로아찌아팀을 1대0으로 이겼고 2014년 대회 개막전에서 다시 만났을 땐 네이마르가 2꼴을 넣어 3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 포지션에 걸쳐 세계적 선수들이 포진해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브라질팀은 8년 주기로 상대하는 크로아찌아팀을 또 잡고 4강에 오른다는 각오이다. 다만 크로아찌아팀과 지난 두 번의 대결에서 쉽게 이긴 건 아니다. 2014년 대회의 경우 마르셀루의 자책꼴로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가기도 했다.

달리치 크로아찌아팀 감독은 “브라질팀은 무서운 팀이지만 우리도 약팀은 아니다.”며 브라질팀과 악연을 끊고 2개 대회 련속 4강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란팀 ‘실리 축구’ 메시 막는다

이후 10일 새벽 3시 화란팀과 아르헨띠나팀이 맞붙는다. 이전 월드컵에서 만날 때마다 치렬한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이 이번에도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한다.

화란팀과 아르헨띠나팀은 월드컵에서만 5차례 싸웠는데 2승, 1무, 2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1974년 독일 대회 2차 조별리그에서 첫 대결을 벌렸을 때는 화란팀이 아르헨띠나팀을 4대0으로 대파했다. 하지만 아르헨띠나팀은 4년 뒤 자국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화란팀을 3대1로 제압, 설욕과 함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화란팀과 아르헨띠나팀은 우렬을 가리지 못했다. 화란팀이 1998년 프랑스 대회 8강에서 2대1 승리를 거뒀고 2006년 독일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아르헨띠나팀과 0대0으로 빅었다. 아르헨띠나팀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준결승에서 화란팀을 만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 모처럼 오렌지군단을 격파했다.

아르헨띠나팀은 개인 축구인생 마지막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4강 진출을 노리는데 화란팀 꼴키퍼 노퍼르트는 “메시도 우리와 똑같다. 그도 사람이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마로끄팀 ‘축구 변방’ 마지막 자존심 지킨다

16강에서 스위스팀을 6대1로 완파한 뽀르뚜갈팀은 10일 저녁 11시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큰 돌풍을 만들고 있는 마로끄팀과 4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뽀르뚜갈팀이 4강에 진출하면 1966년 잉글랜드 대회, 2006년 독일 대회에 이어 력대 3번째 4강 무대를 밟으면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한편 스페인팀을 승부차기로 제압하고 8강 무대를 밟은 마로끄팀은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4강을 노린다.

뽀르뚜갈팀과 마로끄팀은 월드컵에서 두 번 대결했는데 1승씩을 나눠가졌다. 1986년 메히꼬 대회에서는 마로끄팀이 3대1로 이겼지만 2018년 로씨야 대회에서는 뽀르뚜갈팀이 1대0으로 승리했다.


◆너무 일찍 만나는 우승후보간 빅매치

8강전 최고의 매치로 꼽히는 프랑스팀과 잉글랜드팀의 대결은 11일 새벽 3시에 펼쳐진다.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팀은 1958년 스웨리예 대회 및 1962년 칠레 대회에서 우승한 브라질팀 이후 60년 만에 련속 두 대회 우승을 노린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팀은 196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통산 2번째 우승을 꿈꾼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프랑스팀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월드컵 통산 전적에서는 잉글랜드팀이 압도했다. 잉글랜드팀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프랑스를 2대0으로 눌렀고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도 3대1로 승리한 바 있다.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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