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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이름은 ‘희망 사이다’ 입니다
6년간 4명 불우학생에게 7만여원 후원금 전달
날짜  2017-12-27 16:28:07   조회  741
“사랑을 이십원으로 다진다”는 뜻의 줄임말로 지은‘희망 사이다', 2011년 11월 연변대학 조문학부의 몇몇 선후배들이 뜻을 모아 조직한 기부단체인‘희망 사이다'가 그들만의 남다른 정열과 풋풋함으로 소리없이 잔잔한 나눔의 정을 이어온지 어언 6년에 난다.

사회의 도움으로 대학생이 된 연변대학 조문학부 조선족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여 그 고마움을 후배학생들에게 확장시키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희망 사이다'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조선족 중, 소학교 학생들에게 얼마간의 도움이라도 주어 그들이 민족의 희망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취지를 두었다.

그리고 인당 20원 또는 그 이상씩 후원금을 모아 2012년 1월부터 한명의 불우학생에게 매달 300원씩 후원금을 전해주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회원범위가 최초 몇명으로부터 50명이라는 방대한 대학생그룹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후원 학생수를 늘여 4명의 불우학생들에게 매달 300원으로부터 400원씩 후원해주기 시작했다.

“한사람의 20원은 결코 큰 돈이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20원씩 모을 때, 그 작은 금액이 모여 파란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시작했던 일은 커피 한잔 줄이기, 간식 줄이기, 택시 한 번 안 타기, 화장품을 아껴 쓰기 등 작은 절약들을 실천하는 것이였습니다...”

16일, 약속장소에서 만난‘희망 사이다’의 유린식‘다장’은 “우리는 가진 사람이 가지지 못한 사람에게 베풀어주는 ‘기부’나 ‘후원’은 ‘어른’이나 ‘큰 단체’만이 할 수 있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난하다고 생각했던 우리는 당연히 ‘기부’와 ‘후원’을 받아야 하는 처지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넉넉함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고, 남을 돕는다는 것은 미래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배우고 련습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배운 것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고 ‘희망 사이다’를 실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초창기 회원인 장해연도 “많지 않은 돈이지만 한숟가락의 밥이 모아지면 배고픈 내 형제의 배를 채울수 있듯이 우리의 저그마한 힘이 어려운 후배의 미래에 꿈을 실어줄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리 바빠도 후원금을 보내주는 일만은 놓칠수가 없었습니다.”면서 선행을 이어온 동기를 밝혔다.

얼굴도, 목소리도 생소하지만 오로지 민족의 후배들을 돕고싶은 마음으로 하나같이 똘똘 뭉친 그들은 닉네임으로 이루어진 위챗방을 통해 학생사연이거나 모금정황, 후원금전달정황 등을 제때에 알리고 감독관리를 받으면서 이곳만은 누구도 잡담을 나눌수 없는 진정으로 불우후배들만을 위한 애심플랫폼으로 만들어갔다. 그들의 이런 소리 없는 지극정성은 드디여 주위의 선후배들을 감동시켰고 많은 해내외 대학생들도 용약 사랑의 후원금을 보내기 시작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그들은 매달 회원들이 보내준 후원금을 은행구좌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내주는 외에 아동절이거나 설명절 또는 후원받는 학생들의 생일이면 별도로 사랑의 선물을 보내주기도 하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에게는 고무격려의 축하금을 전해주기도 한다.

덕분에 ‘희망 사이다’의 첫 후원학생은 현재 료녕과학기술대학을 졸업하고 청도에서 일자리를 잡고 나름대로의 꿈을 펼쳐가고 있으며 왕청현 천교령진 소학교와 안도현 명월진소학교, 흑룡강성 발해 조선족소학교의 3명 후원학생은 받은 사랑에 감사해하며 근심걱정없이 배움의 나래를 펼쳐가고 있다.

“저희가 학생들한테 후원금을 통해‘희망’을 준다면 학생들은 늘 저희한테 정신적인‘보람’을 듬뿍 안겨주군 합니다.”

유린식은 “희망 사이다를 통해 주는 사랑보다 받는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였다” 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민족의 후배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쳐주는 희망의 천사가 되겠다” 고 다짐했다.

지난 6년간 4명의 불우학생들에게 도합 7만여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20원의 작지만 큰 사랑과 희망을 나누고 전해온‘희망 사이다’는 지난 5일, 중한친선교류협회로부터 가난하고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들이 꿈을 이어갈수 있도록 따뜻하고 건강한 시민의식을 솔선수범하여 온 공로를 인정받아 공생상 제13회 수상자라는 사회봉사부문의 영예를 받아안게 됐다.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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