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그믐날인 9일 오후 5시좌우,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명절을 보낼 시간에 연길출입국변방검사소 경찰 김령리는 연길조양천국제공항 출입경검사대기대청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두가지 언어로 능숙하게 접대하는 김령리의 성의와 열정에 발걸음을 재촉하느라 바빴던 려객들은 저도 모르게 긴장이 조금씩 풀리는 모습이였다.
현재 룡정시 동성용진 당사업판공실 과원인 장문주(27세)는 2020년 12월에 조직부문으로부터 용성촌 당지부 부서기로 파견돼 기층단련을 받게 되였다. 2년간의 기층단련이 이미 끝났지만 그녀는 지금도 진정부에서 선전, 문서작성 등 사업을 하는 한편 용성촌 당지부 부서기직을 맡으면서 촌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있었다.
1월 26일 룡정시 덕신향 석문촌, 형제봉 산중턱에 자리한 소사육기지의 축사 안에서 소들이 우걱우걱 사료를 씹어먹으며 살을 찌워가고 있었다. 재배업과 축산업이 위주인 이 촌에서는 재배기술과 사육기술 제고로 집체수입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현재 마을의 소들은 촌의 소사육기지에서 통일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