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기간 연변의 대지는 활기로 차넘쳤다. 전 주 곳곳에서 시끌벅적하게 음력설을 보내는 동시에 생산을 다그치고 일손을 멈추지 않으면서 앙양된 정신으로 새해 첫 시작을 떼였다.

◆식품기업: 주문 생산 다그쳐

11일, 연변신흥공업집중구에 위치한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작업장에서 로동자들이 한창 일사불란하게 작업을 하고 있었고 된장술 특유의 향이 코를 찔렀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것은 국내 주문이며 며칠 후에는 또 국외의 주문을 위해 생산을 다그쳐야 한다. 때문에 이번 음력설에 하루만 휴식했다.” 이 회사 총경리 로영란에 따르면 근년에 성급 무형문화재인 연변조선족전통된장으로 만든 된장술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점차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최근 2년간 기업이 저중수소로 만든 기주를 리용하면서부터 오덕된장술의 제품 지명도와 브랜드 명성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현재 로씨야, 조선반도 등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부언했다.

기자가 이 회사의 전시구역을 찾아가보니 고급제품, 대중제품 그리고 인삼을 담근 특수제품까지 수십가지 오덕된장술이 전시되여있었다. 로영란에 따르면 2005년에 설립된 기업은 현재 자체의 원료기지와 전자동 주입 설비를 갖고 있으며 년간 생산력이 5000톤에 달한다. 다년간 회사는 ‘전통산업 정수 계승, 생태건강 산업 발전’이라는 기업 취지를 견지하면서 조선족 전통 된장과 천연 저중수소수를 새로운 원료로 하는 ‘오덕브랜드’ 된장술과 전통 된장 등 콩제품 계렬 제품을 제조했다. 기업은 선후하여 ‘길림성 과학기술형 기업’, ‘연변주 농업 산업화 선두기업’, ‘연변주 전통문화전승기지’ 로 평의되였다. 생산한 제품은 길림성공업및정보화청의 새 제품 새 기술 과학기술 감정을 통과해 ‘길림성정부 새 제품, 새 기술 제품’으로 평의되였고 국가브랜드추진위원회로부터 ‘중국브랜드’로 평의되였다. 또한 국가대외경제무역부의 비준을 거쳐 대외무역경영권을 획득했고 ‘같은 라인, 같은 표준, 같은 품질’의 ‘3동’ 생산 기업으로 인증되였다.

“우리가 생산한 된장술이 대도시 시민들의 식탁에 오르고 외국에 수출되는 것은 기업 발전의 성과일 뿐만 아니라 연변 문화의 자랑이다.” 회사 종업원 왕선생은 비록 설련휴에도 휴식일이 따로 없이 근무해야 했지만 개인의 로동, 기업의 번영으로 연변 경제의 고품질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면서 회사 모든 종업원들의 사기가 모두 진작되여있다고 부언했다.

◆전력기업: 안정적인 전력공급, 열공급 보장

10일, 대당길림발전유한회사 훈춘화력발전분회사 3호기 조장인 양준수는 한개 반의 11명 당직일군과 함께 3호기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당직에 나섰다.

집중통제운영쎈터는 생산운행배치및통제의 중심이자 훈춘화력발전분회사의 ‘대뇌’이기도 하다. 쎈터에 가보니 대형 화면에 실시간으로 검측 수치가 업데이트되고 있었으며 사업일군들은 화면의 수치를 주시해보고 있었다.

대당길림발전유한회사 훈춘화력발전분회사의 총설치용량은 66만킬로와트인데 전 주 70% 이상의 전력공급과 훈춘시 1000여만평방메터 열공급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발전부에는 도합 5개 작업반이 있는데 3개 반으로 나누어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순찰은 화력발전운행 당직일군의 기본 업무중의 하나이며 매일 빼놓을 수 없는 업무이다. 양준수와 그의 동료들은 운행 현장을 찾아 온도계, 손전등 등 순찰설비를 들고 순찰을 시작했다.

“순찰은 작업의 정상적인 운행과 직결되며 전력공급, 열공급의 안정과 관계된다.” 양준수는 현재 전기 사용량이 가장 많을 때이며 공장의 2개 발전기 유닛이 만부하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어 순찰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항파 소옥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