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 건너간 4위 보장, 더비 승리로 추락 막아야

2026-09-22 09:04:35

18일 저녁, 갑급리그 제24라운드 연변룡정(이하 연변팀)은 홈장에서 올 시즌 총화에 기록될 만한 황당한 패배를 겪었다. 전반전 중반부터 10명으로 경기를 치른 광주표범(이하 광주팀)에 1대2로 패하며 ‘홈장 우세, 인수 우세, 공 점유률 우위’라는 3장의 좋은 카드를 ‘휴지쪼각’으로 만들어버렸다.

언뜻 보면 테이터상에서 연변팀이 우세한 부분이 더 많아 보인다. 연변팀은 공 점유률 62%를 기록해 광주팀의 38%를 크게 앞질렀고 패스 회수 364대227, 패스 성공률 70%대62%, 롱 패스 82대52, 롱패스 성공률 35%대26%, 공 빼앗기 26대14, 돌파 성공률 71%대39% 등으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세들은 모두 꼴문을 직접 위협하기보다는 공격을 조직하는 단계의 데이터들이다. 그리고 직접 꼴문을 위협하는 데이터에서는 연변팀이 광주팀보다 뒤졌다. 슛 회수 9대12, 유효슛 3대4, 기대 득점값 0.35대1.43으로 상대에게 완패했고 절호의 득점 기회는 1대3이였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데이터는 문전 크로스와 성공률이다. 연변팀은 후반전 진형을 4-4-2로 바꾸고 중앙수비수인 누녜스를 최전방으로 올려 포브스와 함께 공중뽈 경합 우세를 살리고 뽈을 직접 상대 박스 안으로 전달하여 위협을 형성하는 전술을 펼쳤다. 이러한 전술 배치하에 연변팀의 문전 크로스 회수는 25회로 광주팀의 16회보다 많았다. 하지만 문전 크로스 성공률에서 연변팀은 12%에 그쳤고 전술을 견결히 집행했다기에는 25회라는 문전 크로스 회수가 다소 적게 느껴지면서 전술의 기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데이터가 보여주는 대로 경기 흐름을 다시 보면 연변팀은 후방에서 공을 돌리다가 상대가 압박해오면 롱패스로 좌우 측면을 찾고 돌파한 후 꼴라인 혹은 측면에서 45도 각도로 성공률이 낮은 문전 크로스를 올렸으며 광주팀은 이 문전 크로스를 차단한 뒤 더 많은 역습, 돌파 회수와 더 높은 문전 크로스 성공률로 더 많은 위협을 만들었다.

연변팀 꼴키퍼 구가호(하늘색 선수복)가 광주팀 선수의 헤딩슛을 막아내고 있다.  강내함 기자


4련패의 추락은 실망스럽다. 21일 동안 4경기를 패배하고 9꼴을 내주고 득점은 3개에 그쳤다. 제16라운드부터 경기마다 실점이 있었고 최근에는 경기당 평균 2꼴 이상을 내주며 팀 성적의 가장 큰 보장이였던 안정된 수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공격 면에서도 우려가 있다. 득점왕 경쟁에서 독주하던 죠반니가 4경기 련속 침묵하고 있고 최전방 ‘기둥’에 의지하는 ‘간결하고 거친 문전 크로스’ 전술이 아니라 기동력으로 수비라인을 뚫고 확실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플랜B’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다. 한 팀의 핵심 공격수가 득점 가뭄에 빠지고 수비라인이 경기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선제꼴을 넣은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인수 우세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4련패는 더 이상 우연 혹은 ‘승격하지 않기 위한 주동적인 포기’가 아니라 실력, 상태, 자신감의 3중 하락이 낳은 필연적 결과이다.

10월 6일 19시, 연변팀은 원정에서 장춘아태(이하 장춘팀)와 이번 시즌 두번째 ‘길림 더비’를 치른다. 더비전의 의미는 언제나 일반 리그 경기를 훨씬 뛰여넘고 승점, 순위를 떠난 자존심 대결로 이어진다. 5월 30일 1차전 맞대결에서 연변팀은 홈에서 선제꼴을 내주며 뒤지다가 도밍구스가 코너킥 직접 득점과 프리킥 직접 득점으로 두번 동점을 만들며 최종 2대2로 비겼다. 그날 더비전을 량팀의 팬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고 이번에 장춘으로 옮겨 치르는 원정경기는 난이도가 더욱 높아질 뿐이다.

장춘팀은 최근 상태가 뚜렷하게 살아나고 있다. 최근 5라운드에서 3승 1무 1패를 거뒀고 홈장 3련승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연변팀에도 유리한 요소가 있다. 장춘팀은 9월 26일 원정에서 남통지운과 제14라운드 보충경기를 치러야 하므로 연변팀보다 휴식기가 짧다. 반면 연변팀은 9월 18일 이후 거의 3주간의 완전한 휴식기를 갖는다. 팀은 이 기간을 능률적으로 활용해 부상 선수를 충분히 회복시키고 체력을 비축하며 더우기 마음을 가라앉히고 전술을 조정해야 한다. 특히 세트피스 수비 및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다가 오히려 차단 역습을 당하는 이 두가지 문제점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리그 순위표를 보면 연변팀의 처지는 5위라는 순위보다 훨씬 위험하다. 24라운드까지 35점으로 중상위권으로 보이지만 뒤따르는 추격팀과의 우세는 보이는 것보나 적거나 없다. 6위 섬서련합은 33점이지만 한 경기를 덜 치렀고 8위 무석오구는 29점에 불과하지만 두 경기를 덜 치렀다. 만약 이 팀들이 적게 치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계산하면 섬서련합은 36점으로 연변팀을 역전하고 무석오구도 35점으로 꼴득실과 상대 전적 우위를 바탕으로 연변팀을 앞서게 된다. 보수적으로 계산하면 연변팀의 순위는 5위에서 곧바로 7위로 떨어질 수 있다는 말로 된다.

더 경계해야 할 것은 10위까지 각 팀의 승점이 32점에 달해 연변팀과의 차이가 단 한 경기 승리밖에 남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연변팀이 계속 승점을 따지 못한다면 단기간에 10위 밖으로 밀려나는 것도 과장은 아니다. 시즌초 ‘4위 보장, 전력 승격’ 목표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연변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조속히 진정을 되찾는 것이지 “어차피 강등 걱정 없으니 올해는 그냥 이렇게 가자.”는 식으로 추락을 계속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김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终审: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