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지나온 뒤에야 보인다□ 남명일
남명일 2026-07-31 07:43:27
사람은 나이를 먹으며 변해가는 것 같다. 어릴 때는 세상이 참 단순해 보였다. 노력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시간은 끝없이 펼쳐져있었으며 몸은 쉽게 지치지 않았다. 인간관계 역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 믿었다.
‘편집절’ 단상□ 김미월
김미월 2026-07-24 09:14:17
기자들에게는 ‘기자절’이라는 명절이 있다. 그렇다면 ‘편집절’은 왜 없을가? 취재는 기자가 하지만 취재의 결과물인 기사는 편집의 손을 거쳐야만 텔레비죤에 보도되거나 신문에 찍혀 나오는데 말이다.
짐의 무게□ 원홍범
원홍범 2026-07-10 09:15:11
아프리카 깊은 내륙에 사는 원주민들에게는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오는 한가지 특별한 지혜가 있다. 원주민들은 물살이 사나운 강을 건널 때 어깨에 일부러 무거운 돌을 메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세찬 물길에 자기 몸조차 가누기 힘든 상황에 무거운 돌을 메고 강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겉보기에는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어리석은 행동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무거운 돌이 바로 그들을 살리는 열쇠이다. 돌의 무게가 몸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고 물살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무거운 돌이 오히려 몸을 땅에 단단히 붙잡아준 덕분에 원주민들은 거센 물결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반듯이 걸어 강을 건널 수 있게 된다.
사랑의 순환□ 원홍범
원홍범 2026-07-03 09:31:32
어느 마을에 나무군 총각이 살았다. 총각은 매일 산에 올라 나무를 베여 장터에 내다 팔고 번 돈으로 어머니께 맛있는 음식을 사다가 봉양했다.
풍요의 력설□ 원홍범
원홍범 2026-05-29 10:14:46
오스트랄리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온화한 기온으로 일년 내내 꽃이 피는 나라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꿀을 모으는 꿀벌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그럴 만한 리유가 있었던 것이다.
‘도마도 효과’□ 원홍범
원홍범 2026-05-08 09:41:09
‘도마도 효과’라는 말이 있다. 근거 없는 추측이나 편견만을 믿고 실제로는 참 좋은 것인데 무조건 거부하고 배척하는 심리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절박함이 기회를 만든다□ 남명일
남명일 2026-04-24 09:57:32
지난 휴일, 안해와 함께 바람을 쐬러 교외로 나갔다가 길가에 핀 질경이를 마주했다. 오랜만에 만난 질경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여러가지 상념에 잠겼다.
가벼워진 려행문학 깊이를 고민할 때□ 리문
리문 2026-04-16 09:39:29
바야흐로 트래픽이 지배하는 시대에서 려행문학이 얕은 서사의 늪에 빠져있다. 소셜미디어를 가득 채운 이른바 ‘인플루언서식 문구’들은 너나할것없이 ‘력대급 힐링’, ‘나만 알고 싶은 비경’, ‘신이 내린 절경’ 같은 자극적인 수식어만 되풀이한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이 천편일률적인 문장들은 잠시 시선을 붙들 순 있어도 독자의 령혼에 닿지 못하는 휘발성이 강한 ‘인스턴트문자’에 불과하다. 이러한 현상은 려행을 ‘자아의 확장’이 아닌 ‘이미지의 소비’로 전락시킨다. 문장은 화려하지만 속은 비여있어서 독자는 글을 읽은 뒤에도 장소의 고유한 향기 대신 스쳐 지나가는 잔상만을 기억 속에 남길 뿐이다. 진정한 려행문학은 창작자가 현장에 완전히 몰입하고 지역문화의 결을 깊이 파고들어 독창적인 심미안을 구축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문학적 정수여야 한다.
균형의 미학□ 원홍범
원홍범 2026-04-03 10:19:21
태평양 남서쪽에 고립한 뉴질랜드는 ‘조용한 섬나라’이다. 이 독특한 지리적 환경 덕분에 뉴질랜드 조류는 진화가 눈에 띄는 특징을 보이는데 날지 못하는 새 키위, 타카헤, 캐커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어린애가 된 장모님 □ 남명일
남명일 2026-03-27 09:01:42
알츠하이머병을 보통 로인성 치매라고 하는데 퇴행성 뇌질환이다. 민간에서 쓰는 “로망”, “로망이 나다” 또는 “로망을 부린다”는 말은 이 병의 증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초기에는 주로 새로운 일에 대한 기억력장애를 보이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언어기능이나 사유기능 등 여러 면에서 이상이 점점 드러나며 나중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한다. 장모님도 지금 여러 기능을 잃어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초기라는 진단을 받은 지 아직 1년이 안되였는데 거의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
독창과 합창 □ 원홍범
□ 원홍범 2026-03-20 08:23:33
남극의 강한 눈보라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겨울 기온은 섭씨 령하 60~70도가 보통이고 1968년 8월에는 령하 88도까지 내려갔다고 기록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 1인기업의 비상□ 김인섭
김인섭 2026-03-12 15:58:27
며칠 전, 1인기업을 세우겠다며 회사를 떠났던 옛 동료가 용무차 방문해 긴 대화를 나누었다.
나무의 사랑 □ 원홍범
원홍범 2026-03-05 16:44:23
인생을 살아가며 우리는 때로 무언가를 주고받는 관계에 익숙해진다.
세배돈의 의미□ 박영옥
郑恩峰 2026-02-06 09:23:21
며칠 전 엄마한테 용돈을 드렸더니 엄마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이번 음력설에 쓸 세배돈이 생겼구나.”
인공지능시대 우리는 무엇으로 ‘인간다움’을 증명할 것인가 □ 남명일
남명일 2026-01-30 09:13:17
현대사회는 새로운 지식이 폭발하는 시대이며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공지능 AI는 이제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인지령역까지 위협하는 존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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