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피는 언어 백화 □ 김인섭

2025-10-23 16:03:42

정보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여러가지 정보나 소식을 홍보하는 방송이 대중매체(大众媒体)로부터 온라인 소셜미디어(社交媒体)에 재빨리 이전되고 있다. 현재 사람들은 필요되는 정보나 홍보가 필요한 데이터를 이 가상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편집, 검색하거나 발송하는데 리용자의 계층이 다양하고 시각, 수준, 애호와 개성이 제각각이여서 언어 표현에서는 다채롭고 생동한 청풍이 일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재래적인 뉴스 혹은 홍보는 신문, 방송, 텔레비죤, 출판물 등 대중매체가 주요한 선전 매개로 되여왔다. 그는 규범적이고 표준화된 매체언어로 언어의 준확성, 규범성을 확보하면서 정보의 정확성과 권위성을 담당하여왔다. 그러나 인터넷 기반의 소셜미디어가 속속 출시되면서 다양한 민간성 미디어 례하면 짧은 영상(小视频), 비디오계정(视频号), 틱톡, 미니블로그 등 응용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등장하여 각종 뉴스의 방송이나 다양한 주제의 생방송, 비지니스 광고 그리고 오락성 동영상과 단막극의 연출 광장이 되고 있다. 이리하여 사회언어 즉 류행되는 시체말, 략어, 방언이나 지역민들만 알고 있는 조어들 그리고 입말에서 굳어진 타민족어 발음말까지 한데 뒤섞이여 교체적으로 부상하는 경색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거기다 이중언어에 능란한 방송인들이 ‘팔선과해, 각현신통(八仙过海各显神通’의 기량을 발휘하며 말재주를 과시하는데 말 그대로 언어예술의 백화가 다퉈 피는 모습이다.감히 판단하건대 향후 소셜미디어는 그 심미성, 저비용, 실시간, 고효과, 무장애란 장점으로 뉴스 광고시장의 절대 우위를 차지할 추세는 의심할 바 없다.

소셜미디어의 전파 경로는 온라인이므로 데이터는 업로드 즉시 전 지구의 구석마다에 퍼지면서 현대인들의 당장이라는 수요에 부응하며 시청자의 공명을 이끌어내는 특성을 가진다. 현재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들이 다수 등장하여 언어의 작문, 번역, 발성이나 따르는 동영상을 현란하게 꾸며내면서 인간의 유력한 조력자로 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어떻게 출중하여도 인간의 육성에서 나타나는 언어 고저장단이나 쾌만강약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의미나 원상의 얼굴 표정과 손발 제스처에 내포된 암묵적 메시지를 꾸며낼 수 없다. 인간의 육신에서 직접 발하는 진실한 감성 맥락만이 시청자의 내심의 감동을 불러오게 된다. 이것은 인간만의 령역이고 또 인간 대 인간의 상부상조 협력를 끌어내는 궁극적 고리인 것이다. 때문에 육성 방송의 언어들이 조금은 투박하고 어눌하거나 더듬거리는 느낌의 불편이 있더라도 이런 자연의 인간미가 내심적 공감을 불러오는 결정적인 견인력이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다양한 수사법이 뒤섞인 유성언어와 육필언어 그리고 비소리언어 즉 몸짓언어와 표정언어의 완벽한 결합만이 방송 마당에서 인기몰이를 하게 된다.

소셜미디어의 방송 뒤에 따르는 댓글란을 보면 방송인의 언어가 시대적이고 철리적이고 론리적이고 유모아적일수록 호응자의 인기가 집중되는 사실을 보게 된다. 이것은 방송이 희망하는 기대치를 얻으려면 방송인의 걸맞은 언어 수준이 뒤받침되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지능화 시대에 있어서 한 개인의 리더십은 기술이나 학문보다 능란한 언어력의 무게가 더 커질 것이라는 판단이 미래학자들의 일치한 결론이다. 이는 미래 인재의 첫째 기준이 언어 력량이 된다는 방증이다. 알아야 할 바라면 언어의 배움이란 읽기, 보기, 쓰기, 듣기, 말하기, 번역하기 등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종합 기능으로서 진정한 언어력을 갖추려면 피를 말리는 노력이 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인공지능이 유력한 도구로 되여있지만 언어의 장악이란 자기 눈과 손, 입을 써가면서 암기하고 필기하면서 화법을 죽도록 련마하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또 강한 언어력이란 반드시 두가지의 류창한 언어 화자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당연히 두가지 이상을 장악한다면 리상적일 것이지만 류창하다는 기준에 비춰보면 시간적 및 생리적 제한이 전제로 된 인간은 두가지 언어를 정통한다는 목표가 가장 현실적이다.

소셜미디어는 사회언어가 약동하고 생성되는 문화 무대로 급속히 전화되고 있다. 때문에 이 플랫홈은 단순히 비지니스나 공공 메시지를 발송하는 공간이 아니라 학습자, 교육자, 언어사업자들이나 문화예술가들의 언어 수업의 터전으로도 된다. 동시에 지역의 력사와 문화를 포괄적으로 담아내는 문화 샘터로 되고 새로운 언어 발상지로도 되고 있다. 그러므로 광고 방송인을 포함한 매개인은 소셜미디어를 매체언어, 외국언어, 사회언어와 민족언어를 더욱 잘 배우고 민족문화를 발전시키고 전승하는 백화원으로 활용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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