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소비’가 추세이다.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을 넘어 질 대비 더 나은 가격에 물건을 사려는 현명한 선택인 셈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아침을 깨우고 오후의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는 커피 한잔이 중요한 일상으로 되였다. 이러한 현상은 연길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2010년 전후로 연길의 커피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현재 커피숍은 1000개를 넘어섰으며 년간 커피 소비 규모는 7억원을 돌파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량적 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도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과거에는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며 고품격과 체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가 커피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며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연길 여러 구역에 자리잡은 러킨커피, 쿠디커피 등 저가커피 매장들은 가격은 합리하게 낮추면서 질을 유지하려는 노력 덕분에 소비자들이 매장에 줄을 서서 커피를 구매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무조건 비싼 것을 찾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변대학 부근의 한 커피숍에서는 9월초 일주일간 10%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신입 대학생들을 겨냥한 행사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할인행사 소식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단 일주일 만에 매출은 무려 3배나 증가했다.
커피 뿐만 아니라 핀둬둬와 같은 값싼 가격과 보조금을 내세운 플래트홈들이 계속 인기를 끌고 국가보조정책이 있는 상품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같은 리유이다. 연변내에서도 틱톡으로 판매되는 석유할인권이나 마트, 음식점 등의 할인권이 많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류행은 단순한 작은 시장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소비류행의 축소판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것을 읽으면 소비자의 진짜 요구도 읽게 된다.
소비자는 더욱 리성적으로 변했다. 돈을 쓰지 않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더 알뜰하게 쓰려는 것이다. 이는 상인들에게 높은 리윤만 추구하기보다는 진정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질을 보장하면서 리윤폭을 가능한 낮춰 가성비를 높이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상가들이 소비환경의 변화, 지역 특성, 사회 분위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객관적인 경제상황에 따라 소비추세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경제 흐름을 읽어낸다면 새로운 경제 활로를 열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