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 더불어 성장해 마을 발전 추동

2024-02-02 08:50:04

"룡정시 덕신향 석문촌은 지도부의 젊은 성원이 로간부의 풍부한 사업경험을 배우고 로간부가 젊은 성원의 패기와 열정, 혁신정신을 본받으면서 더불어 성장해나가고 있다."


1월 26일 룡정시 덕신향 석문촌,  형제봉 산중턱에 자리한 소사육기지의 축사 안에서 소들이 우걱우걱 사료를 씹어먹으며 살을 찌워가고 있었다. 재배업과 축산업이 위주인 이 촌에서는 재배기술과 사육기술 제고로 집체수입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현재 마을의 소들은 촌의 소사육기지에서 통일로 관리하고 있다. 이날 촌당지부 부서기 김남일(32세)은 소사육기지에서 겨울철 축사의 청소, 통풍, 소독을 검사하고 나서 사료를 배합하고 있었다. 그는 “마을의 초원을 충분히 리용하여 축산업으로 촌민들의 수입을 높여야 잘 살 수 있다. 서로 힘을 모으면 농촌에서도 충분히 치부할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을 치부의 길로 이끄는 것이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광활한 농촌에서 젊은 친구들도 충분히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지금 쌓고 있는 농사경험을 잘 정리해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공유할 타산이다.”고 전했다.

1일, 석문촌 촌당지부 최룡운(오른쪽 사람) 서기와 김남일 부서기가 음력설 전 위문활동과 관련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제공: 석문촌주재 공작대)

◆스승의 적극적인 인도

룡정시 동남부에 위치해있는 석문촌은 시가지와 25킬로메터 남짓이 떨어져있다. 김남일은 이 마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그는 도시에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면서 꽤 높은 수입을 받아왔지만 매번 고향에 돌아올 때마다 날로 변화해가는 마을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촌당지부 서기 최룡운(54세)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마을에 돌아온 후 2021년 11월 김남일은 촌당지부 부서기로 선거되였다. 하지만 초반에 김남일은 어디서부터 사업에 착수해나가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남일이, 우리 집은 최저보장호인데 올해의 의료보험 납부기준은 얼마요?” “올해의 륜작보조에 대해 알고 싶소.” 촌사무실로 찾아와 문의하는 촌민들을 보면서 초반에 정책과 업무에 익숙하지 못했던 그는 한때 주동적으로 다가가 복무하는 것을 꺼려하기도 했다.

이런 그의 난처함을 알고 최룡운 서기는 매일 아침 반시간씩 일찍 촌사무실에 와서 김남일에게 특별한 ‘과외지도’를 해주었다. 정책문건과 상급의 요구를 일일이 정리하여 반복적으로 설명해주고 특히 당건설 인솔, 빈곤 회귀 방지와 촌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인 보호성경작, 륜작 보조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려주었다.

스승의 꾸준한 지도하에 김남일의 업무능력은 대폭적인 제고를 가져왔다. 갓 업무에 착수한 햇내기로부터 자신감이 넘치는 ‘촌업무 달인’으로 변했으며 제반 정책과 업무에 통달했다. 김남일은 스승과 함께 5개 촌민소조의 농가들을 부지런히 방문하면서 이제는 스승도 갑자기 아리숭해서 잘 생각나지 않는 문제도 제때에 보충할 수 있게 되였다.


◆촌민들을 한집 식구처럼

“촌민들은 소박하고 진솔하다. 립장을 바꾸어 생각하면서 공감능력을 키우고 그들을 한집 식구처럼 생각해야 한다. 그들이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면 우리가 먼저 료해하고 보살펴주어야 한다.” 사업경험이 쌓임에 따라 김남일은 자신의 터득을 이같이 피력했다. 촌당지부 부서기로 부임된 후 촌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김남일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실제적인 일에 착수했다. 그는 “마을에 돌아와 보니 어릴 적 마다바이(큰아버지), 마다매(큰어머니)라고 부르던 마을 주민들이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여있었다. 어릴 때부터 나의 성장 과정을 다 보아온 분들이라 친척과 다름없고 이들을 위해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마을업무에 착수한 이래 김남일은 촌민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최대의 민생공사, 민심공사로 생각하고 착실히 일을 추진해나갔다. 달마다 주동적으로 빈곤해탈호들에게 전화하거나 그들의 집을 방문하여 생산생활 정황, 취업, 의료 등 정보를 제때에 파악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발벗고 나서서 해결해주었다.


◆스승과 제자 더불어 성장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2011년 군대에서 입당한 김남일은 짧지 않은 당 년한을 갖고 있다. 그는 촌주재공작대의 도움으로 당건설을 인솔로 마을의 제반 사업을 하나하나 착실히 추진시켰다. 촌간부, 촌주재공작대와 함께 촌민들의 집을 일일이 돌아보면서 그들의 경제활동, 해외로무 정황, 주거환경위생 등과 관련해 자료를 작성하고 현지 사정에 알맞는 산업발전 구상을 그려나갔다. 김남일은 “마을의 주도산업인 재배업과 축산업을 힘써 발전시키고 있고 여러 혜민정책을 잘 활용해 빈곤해탈 난관공략의 성과와 향촌진흥을 효과적으로 이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스스로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촌민들에게 깊은 신임을 얻고 있어 촌에 희망이 보인다. 김남일은 선전방식을 혁신하여 촌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고 이로 인해 마을 발전에 대한 촌민들의 참여도와 관심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또 2022년부터 마을의 자원우세를 빌어 소를 키우면서 당원치부선줄군 역할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이는 촌당지부 서기 최룡운이 김남일에 대한 평가였다. 그러면서  그는 “당조직 건설로 마을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데 지도부에 젊은 피가 필요하여 김남일처럼 바르고 성격도 좋고 힘든 일, 어려운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성원을 흡수했다. 젊은 성원은 로간부의 풍부한 사업경험을 배우고 로간부는 젊은 성원의 패기와 열정, 혁신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우리 지도부는 로간부와 젊은 성원이 서로 배우면서 더불어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료해한 데 따르면 2023년에 옥수수 6헥타르를 재배하여 12만원의 수입을 거두기도 한 김남일은 현재 소도 17마리 키우고 있는데 마을에서 치부인솔자 역할을 적극 발휘하고 있다.

  남광필 기자/리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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