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킴이 역할은 쉬는 날이 따로 없다…”
벽지 위생원 촌민들에게 든든한 의료보장을

2024-02-18 08:29:43

“계셨군요. 다행입니다. 안 계셨더라면 오늘 택시 타고 화룡 시가지로 들어갈 생각이였습니다.”

정월 초하루, 모두가 가족과 함께 명절 분위기에 젖어있을 때 화룡시 숭선진 상천촌 촌민 사모는 갑상선결절 수술부위 처치를 위해 진위생원을 찾았는데 의료일군들이 설날에도 위생원에 있는 것을 보고 기쁨에 겨워 말한다.

정월 초하루인 10일, 화룡시 숭선진위생원에서 의료일군들이 정상적으로 근무하면서 최건륜 의사가 촌민에게 의료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최건륜 의사는 “위생원에서는 명절기간 귀향인원이 많고 돌발질병이 나타날 수 있는 데 대비해 요즘 24시간 근무합니다.”고 답했다.

최모의 수술자리를 살펴보더니 “간단한 소독만 하면 되니 너무 근심하지 마십시오. 시내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모를 침대에 눕히고 솜에 요오드포름 소독액을 묻혀 수술자리를 꼼꼼히 처치해주었다. 사모와 함께 위생원에 온 그의 안해는 “오늘 의사 선생님들이 안 계셨더라면 왕복 두시간 산길을 오가면서 시내병원에 들렸을 겁니다. 위생원이 있어서 너무 든든합니다.”고 전했다.

이날 사모 만큼 위생원 의사들을 애타게 찾는 두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고성촌의 리모, 송모 내외였다. 두 사람 모두 고령의 로인이고 몸이 불편하여 집 밖으로 거동하지 못하는 정황이였다. 병치료를 위해 며칠에 한번씩 위생원 의사들이 방문진료를 하고 점적주사를 놓아주고 있었다. 오늘은 비록 의사들이 오는 날이지만 마침 또 정월 초하루날이라 량주는 의사들이 꼭 올거라는 기대는 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미안한 마음에 차마 담당의사 휴대폰에 전화하지 못하면서 집에서 시간만 보내던 때 ‘똑똑’ 하고 집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위생원에서 진료 나왔습니다.”라고 익숙한 담당의사의 말소리가 문 밖에서 들려왔다. 리모 내외는 불편한 몸을 조금씩 움직이면서 의사선생님을 반기러 간다···

화룡시 숭선진위생원 부원장 마천은 “정월 초하루에도 당직일군들이 정상적으로 근무하면서 촌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설날을 보내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며 “명절기간에 매일 24시간 당직을 서면서 촌민들에게 의료보장을 제공하게 됩니다. 건강지킴이 역할은 쉬는 날이 없습니다.”고 전했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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