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변룡정축구구락부는 위챗공식계정을 통해 2026 시즌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으로 략칭) 단체 사진과 1팀 명단을 공개했다.
사령탑은 단연 이기형 감독이고 선수는 30명으로 구성되였다. 2번 차택평, 4번 누녜스, 5번 도밍구스, 6번 리석민, 7번 리세빈, 9번 종헌우, 10번 포브스, 13번 왕호승(키퍼), 14번 최태욱, 15번 서계조, 16번 허문광, 17번 박세호, 18번 손석붕, 19번 단덕지, 20번 김태연, 21번 구가호(키퍼), 22번 리점통, 23번 왕자호, 24번 라동평, 26번 정지유, 29번 양이해, 30번 황진비, 31번 리성민(키퍼), 33번 호재겸, 34번 양일명(커퍼), 36번 리윤호, 37번 죠반니, 40번 김흥도, 43번 최현우, 45번 곡언형이다.
이로써 한겨울 동안 진행된 팀구성은 끝났고 이제 한차례 한차례 경기를 통해 그 효과를 보여줄 때가 왔다.

2026 시즌 연변룡정커시안팀 감독진과 선수단 및 구락부 관계자 일동.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제공
◆‘남, 북 축구 대표팀’의 대결
연변팀은 14일 저녁 7시 30분에 올 시즌 첫 상대인 매주객가팀과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다. 중국 축구계에서는 오래전부터 ‘남 매현, 북 연변’이라는 말이 있다. 매주객가팀이 있는 지역이 바로 그 ‘매현’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의 경기는 슈퍼리그에서 강등되여 팀을 다시 만들어가는 팀과 슈퍼리그 승격을 최종 목표로 하여 전력 보강을 한 팀의 직접적인 대화이다.
◆매주객가: 전력 손실과 팀의 재건
지난 시즌 매주객가는 5승 6무 19패, 승점 21점으로 꼴찌 2위를 기록하고 슈퍼리그에서 강등되였다. 시즌이 끝난 후 심각한 핵심인원의 류실도 뒤따랐다. 슈퍼리그 시절의 외적용병체계가 완전히 사라졌고 본토 선수들도 거의 다 떠났으며 감독진도 바뀌였다.
한겨울의 재건을 거친 현재의 매주객가팀은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선수들로 구성된 ‘새로운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외적용병 면에서 까메룬 국적 공격수 트리부레, 로므니아 국적 공격형 미드필더 포페스쿠, 프랑스 국적 중앙수비수 페러날드를 영입하면서 전방, 중원, 후방에 모두 외적 용병을 배치했다. 국내 선수 면에서 풍강, 양초성 등 슈퍼리그 경험이 있는 로장을 포함하여 갑급리그, 을급리그 팀에서 도합 11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영입했고 3월 8일에는 2군에서 동시에 6명을 1팀에 발탁시켰다. 3개 위치에서의 외적용병과 ‘청년군’ 위주의 팀 재건은 어느 정도의 활력은 보여줄 수 있으나 첫 경기부터 숙련된 배합, 완성된 전술체계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큰 의문이 제기된다.
팀의 선수 영입과 결부하여 볼 때 예상되는 주요 진형은 4─2─3─1이다.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고 그중에서 풍강이 중요한 조직 역할을 하며 포페스쿠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트리부레를 원톱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동계훈련에서 있은 장춘아태와의 훈련경기에서 이 조합을 바탕으로 한 수비─역습 전술로 3꼴을 넣어 초보적인 효과를 보였었다.
◆연변룡정: 수비 안정과 공격 보강
연변팀은 지난 시즌의 핵심기틀을 남겨 전술의 련속성을 보장했다. 지난 시즌 29경기 18꼴 5도움을 기록한 ‘득점왕’ 포브스와 중원 핵심 도밍구스를 모두 남겼고 단 25꼴만 내주면서 갑급리그 ‘최강 방패’로 된 수비라인의 핵심도 남겼으며 팀의 중심을 잡아줄 김태연, 박세호 같은 ‘맏형’도 남겼다. 특히 이기형 감독이 계속하여 사령탑을 맡으면서 지난 시즌에 이미 위력을 보여줬던 ‘전방 압박, 쾌속 반격’의 전술이 더욱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연변팀은 득점이 43개이고 실점이 25개이다. 실점수는 갑급리그 단독 1위이지만 득점수는 6위에 그친다. 그중에서 원정에서의 득점이 12개이고 실점이 18개이다. 아쉬웠던 꼴 결정력 부분에 대해서는 브라질 공격수 죠반니를 영입했다. 2024 시즌 갑급리그 광서평과에서 활약한 죠반니는 갑급리그의 강도에 대해 아주 익숙하며 동계훈련에서의 훈련경기에서도 꼴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 면에서 전력을 보강한 연변팀이 원정에서의 성적을 더한층 올린다면 올해 최종 목표의 실현에 더 큰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강등한 후 팀을 재건한 매주객가팀이 첫승을 따낼지 아니면 ‘강철 방어선’을 유지하고 ‘창’을 갈고닦은 연변팀이 첫승을 가져올지… 연변팀이 첫 경기, 첫 승리로 2026 시즌의 좋은 시작을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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