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군복을 입은 반신상은 당회원 장군의 그때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운남 강천 당회원기념관에서 해설원 조정은 참관자들에게 중조산 전투가 시작되기 전, 방금 전선 지형을 관찰한 당회원 장군이 망원경을 들고 앞을 직시하며 병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해설을 따라 관중들의 생각은 전쟁의 불길이 흩날리던 그 시절로 돌아갔다.
광서 계림시 보타산 박망평에는 3장군묘, 순직기념탑 및 800장사묘가 우뚝 서서 계림보위전의 장렬한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주고 있다. 매년 청명절이 되면 려명지는 가족들을 데리고 3장군묘를 찾아 외할아버지인 국민혁명군 륙군 제31군 참모장 려전몽에게 제사를 지내고 후세들과 함께 그 비장한 항일기억을 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