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풀이 뒤덮인 초원에 우뚝 서있는 내몽골 우신기혁명이야기강습관은 장엄하고 숙연하다. 강습관내에서 당원의 날 활동을 진행하고 있던 당원들은 전시판 앞에서 ‘기금산-항일전쟁과 민족해방운동에 헌신한 영웅’이라는 글씨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속에서 비쳐진 항일영웅의 확고한 눈빛은 마치 80여년 전 초원의 봉화세월을 이야기하는 것만 같았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영웅의 이름은 오혼이며 우리 만주 사람이다. 그는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전투에서 용맹하게 싸우고 종종 직접 돌격나팔을 불군 했다.” 만주혁명렬사릉원 렬사사적 전시관에서 해설원 방사미가 오혼의 반신상 앞에서 여름방학기간 참관하러 온 학생들에게 오혼의 사적을 소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