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들에게 위엄을 떨친 신사군의 ‘용맹한 장수’ 오혼

2025-08-11 08:34:41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영웅의 이름은 오혼이며 우리 만주 사람이다. 그는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전투에서 용맹하게 싸우고 종종 직접 돌격나팔을 불군 했다.” 만주혁명렬사릉원 렬사사적 전시관에서 해설원 방사미가 오혼의 반신상 앞에서 여름방학기간 참관하러 온 학생들에게 오혼의 사적을 소개하고 있었다.

■오혼


중학교 1학년 학생 향호우는 해설을 듣고 나서 “렬사처럼 용감하게 적들과 맞서 싸울 수는 없지만 우리는 오혼 동지의 두려움을 모르는 혁명 정신을 따라배워야 한다. 이러한 추진력, 도전력, 용맹한 정신력을 학습과 생활에서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혼은 1910년 사천성 만현(지금의 중경시 만주구)의 한 고용살이를 하는 농민의 가정에서 태여났다. 1930년에 그는 사천 홍군 제1로 유격대(후에 천동유격군으로 개편)에 참가했으며 같은 해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38년초, 오혼은 신사군 제3지대 제6퇀 부퇀장으로 임명되였다. 1938년 5월, 그는 퇀장 엽비와 함께 명령을 받고 부대를 거느리고 소남 모산 지역으로 들어가 적후항일근거지를 건설했으며 전투에서 용맹하게 싸워 ‘용맹한 장수’로 불리웠다.

1939년 5월, 오혼은 강남 항일의용군 부총지휘자 겸 2로 사령관으로 임명되여 총지휘자 엽비와 함께 부대를 거느리고 동쪽으로 진격해 적후항일무장을 발전시켰다. 오혼은 제1부대를 이끌고 앞장에 서서 맨발로 행군하고 들판에서 숙영했으며 하루 두끼를 먹으면서 동쪽지역에서 전투를 이어갔다.

1939년 5월 중순, 오혼은 부대를 이끌고 무석현 매촌에서 상숙현 양징호 지역의 적과 괴뢰군의 거점을 급습하였고 현지 항일 무장의 협력하에 단번에 현지 괴뢰군을 섬멸했다. 5월말, 오혼은 부대를 이끌고 사매촌으로 돌아갔다. 부대가 무석과 강음 경계의 황토당을 지날 때, 시골로 내려가 ‘소탕’을 하던 일본군과 괴뢰군과 마주쳤고 오혼은 신속하게 전사들을 이끌고 유리한 지형을 선택하여 적들을 맞아 황산교 옆에서 일본군과 괴뢰군 30여명을 살상했다.

전투에서 오혼은 도착하는 곳마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부대 간부와 참모들을 이끌고 주요 경계선으로 가 지형을 직접 관찰하면서 작전 계획을 준비하는 것이였다. 전투 전에 그는 항상 전투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면밀하고 반복적으로 생각했으며 충분히 예측하고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신사군 전쟁사에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호서관 기차역의 야간 습격과 홍교공항의 야간 습격 등 전투에는 모두 오혼의 공이 있었다.

1939년 9월, 오혼은 부대를 이끌고 동로지역에서 철수했다. 철수 도중, 강음 마진향 호당리 정산일대에서 ‘충의구국군’의 기습 공격을 받았다. 오혼은 전투를 지휘하던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향년 29세 나이로 장렬하게 희생되였다.

오혼이 희생된 후, 강남 항일의용군 총지휘부는 추도회를 열어 렬사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후, 오혼 렬사의 묘지는 강음에서 남경 우화대 렬사묘지로 옮겨졌다. 1985년 청명절날, 강음현인민정부는 정산 남쪽 기슭에 ‘오혼 렬사 매장처 기념비’를 세웠다.

오혼의 고향에서도 그의 사적은 깊이 기억되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만주구는 오혼략전을 편찬했으며 현지에서는 ‘만주 홍색이야기’ 사회구역 진입, 학교 진입 등 ‘일곱가지 진입’ 활동을 조직하여 오혼의 어릴적 포부, 전쟁터에서 용맹함과 장렬하게 순국한 이야기를 널리 전함으로써 ‘용맹한 장수’ 정신을 사람들의 마음을 적시는 힘으로 만들었다.

만주구 당사지방지연구실 부주임인 주걸은 “오혼의 사적을 이야기할 때마다 나는 ‘영웅은 우리를 떠난 것이 아니다. 그 정신의 불씨처럼 영원히 꺼지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오혼 렬사가 청춘의 열혈로 구현한 신념과 용기는 이미 만주의 땅에 깊숙이 스며들어 우리를 끊임없이 전진하도록 격려하는 동력이 되였다.”고 말했다.

신화사 기자 리송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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