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9월 25일발 신화통신] 밝은 달빛이 만리를 비추고 보름달이 신주를 가득 채우니 또 한해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중국인들에게 특별히 뜻깊은 이 명절,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따뜻함과 서로를 향한 그리움이 모두 인간 세상의 깊은 정에 녹아들었다. 누군가는 한상의 단란한 식사 자리로 달려가고 누군가는 달빛 아래 어린시절의 기억을 되새기며 또 누군가는 일터에서 안녕을 수호하고 있다. 몸이 어디에 있든 마음이 향하는 곳은 모두 집이 있는 방향이다.
부드러운 달빛이 가가호호를 환히 밝히고 풍요로운 중국을 비춘다.
◆작은 집의 온기 큰 사회의 평안으로
고향의 달이 가장 밝고 가정의 화합은 추석 명절의 가장 아름다운 의미이다.
천진시 정해구 려관툰촌에는 서예를 감상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이른아침부터 울려퍼졌다.
대학입시 제도가 회복된 이래 농사와 학문으로 집안을 이어가고 교육을 중시하며 학문을 흥하게 하는 전통을 이어 이 마을에서는 700여명의 대학생, 60여명의 석사생, 17명의 박사생을 배출하여 이름이 자자한 ‘장원촌’으로 되였다.
추석을 맞아 타지에서 공부하던 많은 학생들이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보름달을 감상했다. 위생분야에서 20여년간 종사해온 마을의사 풍보춘은 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온 대학생 아들을 위해 미리 월병과 과일을 준비해두었다. 풍보춘은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것이 추석의 가장 원만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추석을 맞은 팔계 대지에는 유자향이 짙다. 광서 귀항시 담당구 황련진 장단촌, 마을 길은 깨끗하고 굴뚝마다 다시 밥 짓는 연기가 피여오른다. 재해 후 삶의 터전이 점차 생기를 되찾고 있다.
올해 7월, 지속된 폭우로 인해 현지의 일부 농업 및 민생 시설이 훼손되였다. 한곳에 어려움이 있으면 팔방에서 지원한다. 당원, 간부들이 앞장서고 군중들이 서로 도우며 시설을 긴급 복구하고 생산을 재개했다. 현재 마을의 생활과 일상봉사는 이미 전면적으로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
이번 추석을 즈음하여 애심기업들이 마을 로인들에게 닭알, 월병 등 위문 물자를 전달했고 촌간부와 자원봉사자들이 고령 로인들을 방문해 건강과 생활 상황을 자세히 물으며 추석의 축복을 전했다.
작은 집이 따뜻해야 큰 사회가 평안하다. 등불과 달빛 뒤에는 묵묵히 수호하는 이들이 있다.
추석 당일 풍보춘의 마을진료소는 평소처럼 문을 열었다. “마을에 로인들이 많고 환자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다. 기층의료는 환자들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보장이므로 언제든지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장백산 자락, 변경에 20년간 뿌리내린 길림출입경변방검사총소 장백산변경관리지대 횡산변경검사소 정치교도원 황의는 추석 련휴에도 여전히 근무지를 지켰다. 그는 “나라가 곧 집이고 변경이 바로 우리 집 대문이다. 이 산을 잘 지키는 것이 가가호호의 화합을 수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옛 운치 새롭게 피여나고 대대로 이어져
추석을 맞은 천진 옛 문화거리 궁전광장은 활기가 넘쳤다.
나무다리춤 공연팀이 북장단에 맞춰 발을 구르고 채색 옷자락을 펄럭였다. 사자춤 공연팀이 힘차게 뛰여올라 채청하여 현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술소년의 주먹과 발놀림에 바람이 일고 한동작 한동작 시원시원하고 깔끔했다.
하북에서 온 관광객 리씨와 그의 가족은 함께 넋을 잃고 관람하며 수시로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리씨는 “옛 거리, 옛 건축에 추석공연까지 더해져 분위기가 넘친다. 이번에 중화 우수 전통문화의 매력을 진정으로 체험했다.”고 말했다.
최근년간 갈수록 많은 전통민속이 전시관을 나와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가 대중과 관광객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였다.
섬서성 연안시에 위치한 금연안풍경구는 추석련휴기간 섬북대양걸, 섬북야담, 전통잡기 등을 선보였다. 풍경구는 또 특별히 송운 달맞이 대전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이 반죽을 하고 월병소를 넣고 틀에 눌러 모양을 잡는 월병만들기 과정에서 전통 추석 풍속과 송운 풍토를 체험하도록 했다.
길림 장백산 자락의 주제장터에는 37개 각급 무형문화유산 종목들이 전시구역을 가득 채웠다. 전지공예 전승인의 능숙한 가위질에 인삼, 천지 문양이 종이 우에 살아났고 만족 제향, 조선족악기 제작 등 수공예 종목은 많은 관광객들을 체험하도록 이끌었다.
천진에서 온 관광객 장지약은 장백산 천지를 구경하러 왔는데 산자락에서 이렇게 많은 전통기예를 만날 줄은 몰랐다며 전통기예마다 사연이 깃들어있으니 백산흑수의 추석 정취를 제대로 체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에 활기 넘치고 소비 열기 뜨거워
가을철을 맞아 많은 과일들이 출시되고 월병 향기가 넘쳤으며 따라서 관광 열기도 뜨거웠다. 명절 소비 열풍이 힘찬 활력으로 솟아오르고 있다.
추석련휴기간 량식, 식용유 등 민생 상품이 소비 성수기를 맞았다. 평륙운하 출해구인 광서 흠주항에는 화물선들이 바삐 오가고 있다. 항구 일선에 자리잡은 중량유지(흠주)유한회사 완제품 창고에는 량식과 식용유가 가지런히 쌓여있다.
회사 당위 서기이며 총경리인 리건은 “평륙운하가 개통된 후 수상운수로 남녕, 귀항, 백색 등 시장까지 직통할 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
평륙운하의 개통은 연선의 풍경을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과거 상대적으로 분산되여있던 풍경과 인문경관들이 수로에 힘입어 서로 련결되여 새로운 문화관광 체험으로 되였다.
평륙운하 흠주수상봉사구역에서 유람선이 관광객들을 싣고 청년중추로 향했다. “운하가 개통된 후 관광객들은 배를 타고 근거리에서 운하중추와 강을 가로지르는 대교를 구경하고 고룡요, 흠주 옛 거리 등 력사문화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되였다.” 흠주진화창유수상려객운수유한회사 총경리 녕유재는 추석련휴기간 유람선 온라인 예약이 약 7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련휴기간 섬서성 연안시의 홍색공연시장도 열기가 뜨거웠다. 《연안보육원》, 《연안 13년》 등 홍색공연은 입장권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섬서관광그룹 연안문화관광산업투자유한회사 총경리 전광휘는 “관광객들은 파란만장한 혁명세월을 생생하게 느끼고 관람과 소통 과정에서 홍색 온기를 느끼며 애국심을 더 두텁게 했다.”고 말했다.
운하기슭의 화물선과 유람선으로부터 보탑산 자락의 홍색무대 그리고 가가호호의 식탁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뜨거운 삶의 열기가 피여오르고 끝없는 활력이 흘러넘쳤다.
달이 둥글고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니 가정과 나라가 모두 평안하다. 오늘 밤, 가가호호의 등불이 같은 달빛 아래에서 더욱 빛난다. 래일 우리는 이 온정과 힘을 안고 더욱 아름다운 삶을 향해 다시 출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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