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시작하는 2련전에 유럽파 최정예 멤버를 모두 불러들였다.

한국축구협회는 11월 A매치(국가대표팀간의 경기) 기간 열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 2차전에 나설 선수 23명의 명단을 지난 6일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16일 저녁 7시(이하 중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맞대결로 2차 예선 1차전을 시작하며 21일 저녁 8시 중국 심수에서 중국 국가대표팀과 원정 경기(2차전)를 벌린다.

래년 1월－2월 열리는 아시아축구련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실전이기도 한 이번 2련전 명단엔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꾸준히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던 선수들이 대체로 선택됐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소집되며 이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 16일 싱가포르전을 마치고 19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에선 36개국이 4개 팀씩 9개 조로 나눠 경쟁해 각 조 1～2위 팀이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하고 2027년 아시안컵(사우디아라비아 개최) 본선 출전권도 받는다.

월드컵 본선에 나서려면 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국이 3개 조로 나눠 겨루는 3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3차 예선에서 조 3위나 4위가 되더라도 4차 예선에서 한번 더 본선행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외신종합

◆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11월 월드컵 2차 예선 2련전 명단(23명)

▧ 꼴키퍼=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 수비수=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뮨헨), 김진수(전북), 리기제(수원)

▧ 미드필더=손흥민(토트넘), 리강인(빠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리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리순민(광주), 문선민(전북)

　　▧ 공격수=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