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즌 연변룡정팀 감독진과 선수단 및 구락부 관련자 일동.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제공

1일, 중국축구협회가 2024 시즌 중국축구 갑급리그 일정표를 발표했다. 올 시즌 갑급리그는 3월 9일에 개막해 11월 3일에 결속된다.

올 시즌 갑급리그 승격 2년차인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리그 개막 이튿날인 3월 10일(일요일) 오후 3시 30분 소주동오팀과 곤산체육중심경기장에서 제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2023 시즌 개막전과 같은 상대이지만 올 시즌 소주동오팀의 연고지 이전으로 경기장소는 소주에서 곤산으로 변경됐다.

우리 주의 날씨 요소로 연변팀의 올 시즌 갑급리그 초반 4경기가 전부 원정 경기로 배치된 가운데 첫 홈장 경기는 4월 5일 중경동량룡팀(제5라운드)과의 맞대결이다. 지난2023 시즌 제3라운드가 홈장 경기였던 것에 비해 초반 련속 원정 경기가 2껨 더 늘어났다. 지난해 여러가지 불가피한 요소로 일정이 미뤄지며 4월 22일 개막했던 갑급리그가 올해는 정상적인 운영을 시작하며 근 한달 반 가까이 앞당겨졌다.

비록 초반 련속 원정 경기를 치르지만 소주동오팀전, 무석오구팀전, 남경도시팀전, 상해가정팀전 등 4경기 전부 연변팬들이 대량으로 포진돼있는 ‘쟝저후’ 지역에서 치른다는 점은 연변팀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초반 4경기를 가장 적은 거리 이동으로 치르며 선수들의 체력 보존과 컨디션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쩜 4경기 모두 한곳에 머물며 준비하면 더욱 유리하다는 판단이 든다.

한편 올해 연변팀의 홈장은 여전히 연길시인민경기장이다. 6월까지 연변팀은 홈장에서 총 7경기를 치르는데 모두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그리고 7월 7일부터 8월 18일까지 련속 4껨의 홈장 경기가 배치돼있는데 전부 저녁 7시 경기로 정해져있다. 여기에 9월 8일과 9월 28일 두 홈장 경기 역시 저녁 7시 경기로서 올 시즌 홈장 저녁 경기는 총 6경기, 왕년에 비해 훨씬 많은 셈이다.

2024 시즌을 대비해 연변팀은 지난 1월 중순 운남 옥계로 떠나 일찌감치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전지훈련에서 연변팀은 팀 구성을 거의 마무리하는 동시에 대량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쌓았고 또 전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달 29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연변에 돌아온 연변팀은 이틀간의 짧은 휴식을 취한 뒤 3월 3일부터 연고지인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2024 시즌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리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