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에 29킬로그람 차이로 앞서

10일, 중국의 력도 스타 리문문이 타이 푸케트에서 열린 국제력도련맹(IWF) 월드컵 녀자 인상 145킬로그람, 용상 180킬로그람으로 합계 325킬로그람을 들어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정상을 올라 중국을 대표해 빠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자동적으로 획득했다.

도꾜올림픽 녀자 87킬로그람 이상급 챔피언이자 세계 기록 보유자인 리문문은 이날 2위인 한국 선수 박혜정을 29킬로그람 차이로 앞섰다. 리문문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 력도 선수권대회에서 부상을 당하고 이후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등 대회에 불참, 부상에서 복귀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리문문은 “자신에게 도전하고 매일 문제를 찾아내야 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부상 후 자신을 되돌아보고 기술적 문제를 개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제력도련맹(IWF) 월드컵은 빠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남녀 5개 체급씩 총 10개 체급이 빠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력도에는 나라별로 최대 남녀 3명씩, 총 6명이 출전할 수 있다. 

리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