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시간으로 19일 저녁, 빠리올림픽 녀자배구 종목 추첨식이 타이 방코크에서 거행됐다.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였고 세번째 그룹에 속한 중국은 개최국인 프랑스, 그리고 쎄르비아, 미국과 A조에 들었다.

경기규칙에 따라 각 조는 리그전을 실시하며 매 조의 1, 2위와 성적이 가장 좋은 두개의 3등 팀이 도태전에 진출할 수 있다. 중국녀자배구팀과 같은 조에 속한 세개 팀중 프랑스팀을 제외한 나머지 2개 팀은 실력이 강해 중국팀에 도전으로 된다.

중국녀자배구팀이 소조에서 진출하려면 세계 랭킹은 높지 않지만 홈장우세를 갖고 있는 개최국 프랑스팀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나머지 두 상대인 쎄르비아와 미국의 경우 전자는 유럽의 강호, 후자는 도꾜올림픽 우승이다. 비록 올해 세계리그전에서 중국녀자배구팀은 두 팀을 상대했을 때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사실 수준은 엇비슷해 빠리올림픽 소조경기에서의 승패는 경기에 림하는 상태와 관계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중국녀자배구팀은 추첨을 통해 1그룹중 실력이 가장 약한 주최국팀과 2그룹중 순위가 가장 낮은 미국팀을 뽑았기에 4그룹에서 실력이 강한 쎄르비아팀을 뽑았다 해도 상대적으로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추첨은 만족스러우나 성적은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나오는 것이기에 중국녀자배구팀은 현실에 안주할 상황이 아니다.

도꾜올림픽 이후 중국 녀자배구팀은 줄곧 세대교체중이다. 새로운 올림픽 주기에 일부 로장들이 팀을 떠나면서 중국팀은 실력이 떨어졌고 세계 랭킹도 3위 밖으로 밀려나갔다. 따라서 빠리올림픽으로 가는 길에서 중국녀자배구팀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9월말에 열린 빠리올림픽 녀자배구 예선에서 중국팀은 기복을 보이며 올림픽 직행 기회를 놓쳤으며 올해 세계녀자배구선수권대회 지역별 경기 뒤 세계 랭킹으로 남은 올림픽진출권을 차지해야 했다.

중국녀자배구팀은 세계녀자배구련맹경기 브라질역 경기에서 출발하여 오문역 경기와 향항역 경기를 거쳐 도합 9승 3패의 성적으로 세계녀자배구련맹경기 결승전에 들어가게 되였을뿐더러 세계랭킹 6위를 지켜 빠리올림픽 진출권도 가지게 되였다. 이 과정에서 중국녀자배구팀은 카나다, 일본과 이딸리아에 잇따라 패했지만 미국, 쎄르비아, 튀르키예 등 전통의 강호들도 물리쳤다. 비록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중국녀자배구팀은 순조롭게 빠리행 렬차에 올랐고 실전을 통해 팀을 맞추고 선수를 점검하는 목적도 달성했다.

추첨식에 앞서 국제배구련맹은 빠리올림픽에 출전할 중국녀자배구팀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주정, 리영영, 장상녕 등이 이름이 올랐다. 빠리올림픽 배구경기는 각 팀당 최종 참가 인원을 12+1명으로, 이중 1명은 P카드 선수이다. 팀에서 진영을 내세울지는 코칭스태프가 좀 더 고려해봐야 한다.

현재 빠리올림픽 개막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채빈 감독은 팀은 예선경기에 대해 총화를 지으며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상대팀들에 대해 보다 세심한 기술 분석과 전력적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신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