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는 래년부터 전국 중소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새로운 점심휴식 관리규정을 통일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소식이 발표되자 학부모, 교원, 학생들이 관심하는 초점이 되였다.

새로운 규정은 학생들의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심신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을 취지로 했는바 전국 수억명의 중소학교 학생의 일상 학습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규정은 각 중소학교는 반드시 학생들에게 매일 최소 30분의 점심휴식 시간을 보장해야 하며 그 시간에 보충수업을 하거나 다른 교육활동을 배치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다. 교육부 관련 책임자는 충분한 점심휴식은 중소학생의 신체발달과 학습능률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학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점심휴식은 학생들의 집중력과 기억력을 현저하게 향상시킬 수 있고 오후수업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다시말하면 합리적인 스케줄은 학생들의 학습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정신건강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이에 발맞추어 각지의 교육부문들이 서둘러 구체적인 실시방안을 제정하고 있다. 북경시 교육위원회는 가장 먼저 세칙을 발표해 학교가 실제 상황에 따라 교실내 점심휴식, 혹은 전용 휴계실 2가지 방식을 채택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상해시는 점심휴식 환경의 질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교실내에서 점심휴식을 할 경우 반드시 조용하고 해빛이 적당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광주의 일부 학교는 시범적으로 ‘누워서 자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위해 조절 가능한 좌석을 설치하여 점심휴식의 편안함을 높였다. 시설 뿐만 아니라 또 어떤 학교는 학생들이 좋은 점심휴식 습관을 키우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학부모들의 반응도 찬반이 거세다. 지지자들은 이런 조치는 학생건강에 대한 교육부문의 중시를 나타내고 아이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반대자들은 점심휴식이 학습 진도에 영향을 줄가 봐 걱정했고 특히 졸업학년 학생들에게는 유리한 조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교육 전문가는 점심휴식과 공부는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며 합리적인 휴식은 오히려 학습능률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교원들은 시행과정에서 여러 면의 요구를 균형 있게 조절해 규정이 실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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