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왕청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체육국)에서 주관한 ‘건강길림, 락동빙설’ 2024년─2025년 연변 아마추어 눈밭 축구결승전이 왕청현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렸다.

전 주에서 모여든 축구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축구축제를 펼친 이번 대회는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 전 주에서 8개 팀이 참가했고 경기는 7인제 축구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조별 리그와 동률팀간의 추가경기를 거쳐 최종적으로 1등, 2등, 3등, 특별 공헌상을 시상했다.

경기 내내 모든 팀은 뛰여난 팀워크를 발휘하여 전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눈 우에서 패스, 드리블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공격기회를 엿봤고 수비수들은 견고한 수비벽을 구축하며 빈틈을 허양하지 않았다. 옆에서 지켜보던 관중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하며 함성과 격려를 보냈고 경기장 전체가 열띤 분위기로 가득했다.

왕청 시민 박씨는 “평소에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축구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특히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받았다. 래년에는 선수로 꼭 경기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눈밭축구축제는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대회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왕청을 방문하여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지역 특산물 판매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현장에는 축구경기외에도 눈썰매 타기, 얼음조각 전시, 특색음식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여 축제현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