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쌍둥이처럼 닮은 부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남화조보에 따르면 광동성 동관 출신의 20대 부부 량채옥과 하선승은 짧은 동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둘은 2만 1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계정에서 ‘남편은 누구이고 안해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가발을 쓰고 서로의 표정을 따라하며 마치 쌍둥이처럼 똑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남편에게 화장을 하다’라는 또 다른 영상에서는 남편이 안해와 같은 모습으로 변신해 35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안해 량채옥은 “전통 약초사업에서 40년 전통을 가진 가문의 남편을 소개팅을 통해 만나 6개월 후 결혼했다.”며 “처음 만났을 때 우리가 전혀 닮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몇년 동안 함께 살고 나서야 서서히 우리가 서로를 닮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지난 2년 동안 거의 밤낮으로 함께 일해 닮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내성적인 성격 탓에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어려워했다고 한다. 하지만 늦은 시간까지 콘텐츠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영상을 편집하는 안해의 모습을 본 뒤 용기를 내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놀랍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그들은 닮았을 뿐만 아니라 동일하다.”며 “주름마저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가서 DNA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실제로 오래동안 헤여진 남매면 어쩌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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