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을 각색한 단편드라마가 공개되자 원작의 일일 독자수가 300% 이상 증가하고 중국 웹소설이 전세계적으로 공동 창작 및 공유되며 해외 활성 사용자가 약 2억명에 달하고 현지 작가들까지 배출하고 있다. 우리는 오늘날의 웹소설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가?

9일부터 12일까지 ‘대시대, 대시야, 대문학’을 주제로 한 ‘2025년 중국 웹소설포럼’이 복건성 천주에서 개최되였다. 웹소설 작가, 플랫폼 대표,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웹소설의 주류화, 정품화, 산업화, 국제화의 길에 대해 론의했다.

’15.5’ 계획 건의안은 “인터넷 환경에서 새로운 대중문예를 번영시키고 웹소설, 온라인 게임, 인터넷 시청각 콘텐츠 등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고 규범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4년말까지 중국 웹소설 사용자 규모는 5.75억명에 달했는데 이는 전체 인터넷 사용자 규모의 51.9%를 차지하여 전 국민적 특성을 지닌 문학양식이 되였다.

새로운 대중문예의 중요한 표현형식으로서 ‘거시적인 문학관’의 시야에서 웹소설을 어떻게 인식해야 할가?

전문가들은 웹소설 창작이 특유의 ‘인터넷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정교한 예술적 질감과 생동감 넘치는 생활의 질감을 추구하고 고전화와 혁신적인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작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정품화는 업계의 공동 인식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각 지역 작가협회와 관련 부문은 적극적으로 창작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웹소설 작가 ‘묵서백’은 “AI 기술의 보급에 따라 웹소설 창작은 더욱 종합적인 특성을 띠여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성공적인 IP 개발 작품은 종종 선명한 시각적 인물의 특징을 가지며 이야기 구성이 장면으로 스토리를 이루는 방식에 더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한편으로 웹소설은 ‘IP 모체’로서 문화산업에 대한 견인효과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다. 웹소설은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엔진이 되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과 공동으로 더욱 풍부하고 다원적인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웹소설을 각색한 단편드라마가 업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소설－단편드라마’ 련동 모식은 웹소설의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고 산업융합의 배가 효과를 가져왔다.

‘홍과 단편드라마’ 플랫폼의 정품단편드라마 책임자 위흠도는 “단편드라마중 절반 이상이 웹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방대한 웹소설 IP를 이어받는 전환 채널이 되였다. 현재 단편드라마는 년간 수만편의 웹소설 작품을 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산업화는 웹소설 작가에게 새로운 성장경로와 창작동력을 제공하고 웹소설 창작이 시각화 사고에 더 중점을 두도록 촉진하여 후속 전환을 위한 더 좋은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웹소설을 대표로 하는 문화분야의 새로운 3가지 주력 수출품은 해외 독자들의 광범한 공감을 얻으며 세계 대중문화 시스템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

‘기점국제’는 해외에서 ‘기점 모델’을 복제하는 동시에 현지 작가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4년말까지 해외 오리지널 창작작품 수는 번역작품 수의 100배에 달했다. ‘진장강문학성’은 5000여편의 작품을 2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수출했으며 해외 독자들의 선호도를 정밀하게 조사하여 맞춤형 작품 홍보를 실현하고 있다.

북경대학 중문학과 교수 소연군은 “웹소설의 해외 진출은 흥미로운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 성장 동력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중국 웹소설이 단편드라마와 같은 새로운 형태를 통해 더욱 광범위하게 국제적으로 전파되면서 글로벌 독자들의 독서습관을 깊이있게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중국 웹소설이 국제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하려면 창작 독창성이 살아있는 새롭고 더 좋은 중국이야기를 끊임없이 세계에 들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