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근육 없이 칼로리 소모…번지피트니스, 헬스 트렌드를 이끈다

2023-03-31 09:02:09

번지점프는 스릴 넘치는 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이내 뒤걸음치게 한다. 이에 비해 실내 번지피트니스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워 보인다.

27일, 연길시 발전에 위치한 팀크라운 헬스장, 줄 하나에 몸을 지탱해 몸을 굽혀 앞으로 도약하기도 하고 두 팔을 벌려 새처럼 하늘을 날기도 하는데…이 모든 동작은 공중에 매달린 채 이뤄졌다. 이 운동이 바로 공중에서 하는 운동 ‘번지피트니스’이다.

“번지피트니스운동은 일반 운동에만 집중하는 전통적인 피트니스와 달리 탄성저항력을 사용하여 상하좌우로 점프하거나 회전하며 일련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번지피트니스를 련습하려면 음악 리듬에 맞춰 큰 폭의 동작을 한다. 또한 유산소 운동, 체력, 지구력 등 다양한 훈련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있어 강도도 높고 체지방 감소 및 라인을 잡는 효과도 있으며 음악적 호흡과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해소가 가능해 많은 도시에서 류행하고 있다. 번지피트니스를 10분 동안 하면 평소 약 50분 동안 유산소 운동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팀 크라운 헬스장 사장인 황미령(38세)씨가 번지피트니스에 대해 소개했다.

“우리는 이미 중력이 있는 상태에서 운동하는 게 익숙해져있는데 일단 바줄 하나가 뒤에서 당겨지면 반대되는 힘을 주면 적응이 잘 안되고 적응하지 못하면 두려움을 일으키고 큰 동작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황미령 사장은 실내에서 번지피트니스를 하는 동안 작은 움직임이라도 바줄의 저항력에 맞서야 하고 바줄의 탄력에 힘입어 큰 점프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김란희 교련(26세)은 “처음 이 운동을 시작할 때 한 교시 동안 바줄을 회원들의 몸에 충분히 적응시켜준다.” 며 “부적응으로 인한 두려움을 극복할 때 도약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기교적인 동작을 배워 마치 자신이 초능력을 가진 것처럼 자유롭게 리륙, 점프, 회전, 물구나무서기 등 동작을 할 수 있다. 한 교시만 해봐도 좋아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황미령 사장은 “번지피트니스 동작은 어느 정도 관상성이 있지만 동작을 예쁘게 하려면 열심히 련습해야 한다.”면서 “힘을 잘못 쓰거나 착지할 때 발목이나 무릎을 다치기 쉬운 사람도 있다. 그런 면에서 전문 선생님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번지피트니스는 번지점프처럼 아슬아슬해 보이지는 않지만 짜릿함이 있다. 다리 하나로 몸 전체를 지탱하며 자세를 유지하는 기본 동작부터 줄의 탄성을 활용하는 다양한 복합 동작까지 배울수록 운동의 난이도는 깊어졌고 동작마다 지방을 털어낸다는 느낌을 줬다. 10근 정도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재밌게 하는 다이어트라는 수식어가 딱이다.” 두달간 이 곳에 다니며 살까기에 성공한 리모는 번지피트니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미령 사장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현대인들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을 개설해 아이들에게도 더욱 건강한 동년을 선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롭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이들에게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을 느끼며 바른 몸 교정을 하고 싶다면 번지피트니스운동을 적극 추천한다.

  글·사진 김홍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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