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508메터 ‘대북101’, 강진에도 끄떡없어

2024-04-15 07:14:03

대만의 대표적 명소인 ‘대북 101’ 빌딩이 얼마 전에 발생한 강진에도 끄떡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대만성 대북시에 위치한 지상 101층, 지하 5층짜리 ‘대북101’ 빌딩은 2004년 완공 당시 세계 최고층 빌딩이였다.

3일 발생한 규모 7.2급 지진이 약 150킬로메터 떨어진 대북까지 영향을 미쳤지만 이 빌딩은 크게 균형을 잃지 않았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자리잡고 있는 대만은 지진이 잦다.  따라서 이 빌딩은 강력한 내진 설계를 토대로 지어졌다. 이 빌딩이 가진 비결중 하나는 바로 87층과 92층 사이에 있는 660톤짜리 철구이다. 직경 약 5.5메터의 추 역할을 하는 이 철구가 지진과 강풍이 발생하면 좌우로 약 1.5메터 움직이며 건물 진동을 최대 40%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 장치 제작에 기여한 회사 A+H튠드매스댐퍼측 설명이다.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면 철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이로써 건물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철구는 두께 12.5쎈치메터짜리 강철 원판 41장을 붙여서 만들어 강철 케블 93개에 련결해 매달아놨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타워나 아일랜드 더블린첨탑 등 세계 다른 고층 구조물에도 비슷한 설비가 있지만 ‘대북101’ 빌딩은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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