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이 장례식장으로…저출산∙고령화가 낳은 현상

2025-03-24 09:53:22

일본에서 모텔이 장례식장으로 개조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급격한 출산률 감소, 고령화에 대한 사회문제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남화조간에 따르면 한 사람이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일본 동부 사이다마현에 있는 옛 모텔이 지난 2월 장례식장으로 바뀐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 사진이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의 신호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러브모텔로 알려진 이 시설은 1960년대 생겨났고 1980년대 일본의 거품경제 시대에 급성장했다.

사생활 보호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커플을 대상으로 하는 이런 종류의 모텔의 수준은 매우 다양하다. 일부는 5성급 호텔과 비슷한 호화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교외 지역의 모텔은 좀 더 소박하게 꾸며진 곳도 있다. 실내가 다양한 테마로 꾸며졌던 이런 종류의 호텔은 장례식장으로 바뀐 뒤, 흰색으로 칠해져 엄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를 본 사람들은 “이게 정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이다.”, “어떤 사람들은 같은 장소에서 삶을 시작하고 끝낼 것”, “러브모텔이였던 곳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싶지는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런 모텔의 등장은 일본의 두번째 고출산시대와 맞물렸다. 1971년─1974년 사이 일본의 년간 출산률은 200만명이 넘었다. 일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출산률은 72만 988명으로 력대 최저를 기록하며 9년 련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의 로인 인구는 3625만명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일본 전체 인구의 29.3%를 차지한다. 정부는 2040년까지 로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4.8%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 경찰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와 비슷한 종류의 모텔 수는 2016년 5670개에서 2020년 5183개로 감소했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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