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 생가서 황금변기 훔쳐 판 일당, 결국…

2025-03-24 09:53:22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생가에서 480만파운드 상당의 황금변기를 훔쳐 판 일당이 재판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형사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마이클 존스(39세)와 프레데릭 도(36세)에 대해 황금변기 절도를 공모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존스는 2019년 9월 14일 사건의 기획자이자 주범인 제임스 션(40세)의 사주를 받고 원 영국 총리 처칠의 생가인 영국 블레넘궁에 침입해 작품을 훔치는 데 가담한 혐의로, 도는 훔친 금을 팔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다만 도난당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보라 구쿡(41세)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건 당시 범인들은 훔친 차량 두대를 리용해 블레넘궁의 창문을 부시고 들어가 황금변기를 뜯어내 차량에 싣고 도주했다.

외부 감시카메라에 따르면 그들이 내부에 있던 시간은 3분도 채 되지 않았다. 경보가 울린 지 5분 만에 경찰이 도착했지만 그들이 이미 떠난 뒤였다.

매체는 이들이 경비원이 없는 궁전의 보안 허점을 노렸다고 전했다. 예술품은 밤새 얇은 나무문으로 잠긴 상태로, 내부 감시카메라의 감시를 받지도 않고 있었다.

검찰은 당시 범행에 대해 “사전에 면밀히 계획되고 수행된 대담한 습격”이라면서도 “범인들은 조심성이 떨어졌다. 그들은 법의학과 감시카메라, 휴대전화 기록 등의 형태로 증거를 남겼다.”고 말했다.

외부 감시카메라에는 총 5명의 남성이 절도행각을 벌리는 모습이 담겼지만 쉰과 존스 단 2명만 체포된 상태이다. 분해돼 팔려나간 금도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 일당이 훔친 황금변기를 조각내 녹인 후 보석상들에게 팔아 현금화했다면서 “비록 도난당한 금이 전혀 회수되지는 못했지만 이번 기소로 더 광범한 범죄와 자금세탁 네트워크를 와해하는 데 일조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딸리아 설치미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대표작인 이 황금변기의 이름은 ‘아메리카’이다. 18K 황금 98킬로그람으로 만든 이 황금변기는 지나친 부에 대한 조롱을 담고 있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