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발생시 30만명 사망할 것으로 추정

2025-04-07 09:02:22

3월 31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는 최대 규모 9.0의 남해 해곡 대지진에 대한 새로운 피해 추정치를 요약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남해 대지진으로 최대 29만 8000명이 사망하고 건물 235만채가 피해를 볼 것으로 추정했다. 이전 지진 피해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높은 물가의 영향으로 경제적 피해는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 추정치는 시즈오까현에서 미야자끼현까지 이어지는 남해 해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지진과 해일 예측이 반영되였다.

또 지형 데이터의 정확성을 향상하고 주택의 내진성, 해일 대피 건물, 탑, 방파제 등의 유지 관리 상태를 반영했다.

그 결과 높이 3메터 이상의 해일이 후꾸시마현에서 오끼나와현을 걸쳐 강타할 것으로 추정되였으며 높이 30센치메터 이상 침수되는 지역은 이전 추정치보다 30% 증가했다.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나 3메터 이상 높이의 해일이 발생할 지자체의 수는 후꾸시마─오끼나와 31개 현의 764개 시군이였다.

일본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개개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해일로부터 최대한 빨리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구가 고령화되고 감소함에 따라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며 “인구감소와 경제침체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든 관련 기관이 힘을 동원해 재난 예방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일본 동해 지역 서쪽 태평양 연안을 진원으로 하는 거대 지진이 과거 반복적으로 발생해왔으며 마지막으로는 1940년대 중반에 일어난바 있다. 일본 기상청 및 지진 전문가들은 시즈오까현부터 규슈 남부 해역에 이르는 남해 해곡에서 앞으로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력사 기록에 따르면 남해 해곡은 약 90~150년 주기로 규모 8.0 전후의 대지진이 반복되고 있다. 기원 684년의 하꾸호 지진부터 1946년 쇼와 남해 지진까지, 일본은 최소 12차례에 걸쳐 이러한 대규모 지진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07년에는 남해 해곡 단층대의 상당 부분이 거의 동시에 끊어지며 규모 8.4급에 달하는 호에이 지진이 발생, 대규모 해일을 일으켰다. 1854년에도 대형 해구형 역단층 지진이 발생했으며 1946년에는 남해 해곡 활동으로 인한 남해도 대지진이 일어나 거대한 해일을 동반, 1000명 이상의 사망 및 실종자를 내며 최근까지 이어지는 큰 피해를 입혔다.

2024년 8월 8일, 미야자끼현 린근 해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후, 일본 기상청은 인근 남해 해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사상 최초로 ‘거대 지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지난 1월 16일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가 1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향후 30년내 남해 해곡에서 규모 8.0 이상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기존 70%~80%에서 80%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혹가이도 네무로시 연안과 미야기현 연안에서 초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분석되였다. 

종합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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