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동물원에서 100살 가까이 된 갈라파고스 거부기 한쌍이 처음으로 부모가 되였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동물원은 서부 산타크루즈 갈라파고스 거부기 암컷 ‘마미’와 수컷 ‘아브라조’의 새끼 4마리가 부화에 성공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150년의 필라델피아동물원 력사상 최초로 4마리의 새끼거부기가 태여난 것이다.
1932년 동물원에 들어와 올해 92살이 된 엄마거부기는 멸종위기종인 서부 산타크루즈 갈라파고스 거부기중 가장 나이가 많은 어미거부기이다. 새끼거부기들의 몸무게는 70~80그람으로 닭알 무게 정도이다. 동물원은 새끼들이 현재 파충류 및 량서류 하우스 안에서 잘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조엘 모거만 최고경영자는 “필라델피아동물원 력사에서 중요한 리정표”라며 “필라델피아동물원의 비전은 이 새끼거부기가 100년 후 건강한 지구에서 번성하는 갈라파고스 거부기 개체군의 일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원은 오는 23일에 새끼거부기를 공개하고 이름 짓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갈라파고스 땅거부기는 륙지거부기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큰 거부기로 꼽히며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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