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2센치메터의 키 차이를 극복한 련인이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화조간은 18일, 중경시에 거주하는 한 련인의 사연을 소개했다. 키 168센치메터의 남성 자호는 중경사람이고 220센치메터의 녀성 소모는 사천 내강 사람이며 자호보다 두살 어리다. 이들은 현재 2년째 교제중이다.

이들의 사연은 소모가 지난 5월초 소셜미디어에 임신 3개월차임을 밝힌 영상을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3년 전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을 때 댓글을 남기면서 사귀기 시작했다. 자호는 “우리는 처음부터 서로에게 끌렸다. 키 차이가 일상생활에서 장애물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차거웠다. 련애초부터 많은 이들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자호는 “우리 가족들은 모두 소모가 키가 크다는 리유로 만나는 것을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우리는 끝까지 함께 하자는 약속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자호는 “소모가 현재 임신중인 만큼 잘 돌볼 것”이라며 오는 6월 혼인신고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모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여났으며 부모는 그녀가 태여난 후 얼마 되지 않아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났고 소모는 조부모의 손에서 자랐다. 소모의 키는 부모의 유전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모의 아빠는 키가 190센치메터이고 엄마의 키도 170센치메터이다.

한편 자호는 중경 토배기이며 가정형편이 괜찮은 데다 외동아들이다. 소모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아직 남자친구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다.”며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다. 긴장된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녀는 “부모의 사랑이 어떤 건지 잘 모르지만, 아이에게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산전 검사 결과 태아는 정상적으로 성장중이며 의료진은 아이가 향후 최대 2메터까지 클 수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한다.”, “평생 행복하고 화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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