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파푸아 열대우림을 려행하던 한 관광객의 안구에 거마리가 붙어 피를 빨아먹는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려행사 대표인 영국인 토니 엑설(58세)은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말라구푸크 린근 열대우림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 눈이 가려운 증상을 경험했다.
처음에 엑설은 땀이나 작은 벌레가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2시간가량이 지난 뒤 동행 촬영가를 통해 자신의 안구에 거마리가 붙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그는 거마리가 눈 뒤로 넘어가는 것이 두려워 즉시 려행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엑설은 6시간에 걸쳐 병원 두곳을 오가며 마취 안약과 핀셋을 리용해 거마리를 제거할 수 있었다. 당시 거마리는 엑설의 안구 조직을 움켜쥐고 있어 제거할 때 참기 힘든 통증을 유발했다고 한다.
의료진은 감염 방지를 위해 항생제와 안약을 함께 처방했다. 고위험 지역을 경과했었기 때문에 열대병에 걸릴 가능성까지 고려해 예방적 조치를 한 것이다.
엑설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충혈된 눈에 거마리가 붙어있었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공포 영화 같다.”, “악몽은 이런 것일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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