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려행을 하며 히치하이킹(搭便车)을 해 교통비를 단 15파운드만 썼다는 20대 녀성이 두번째로 시작한 려행에서도 중국 광주에서 로씨야─몽골 국경까지 한푼도 쓰지 않고 이동중이라고 주장해 화제이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나다 출신의 코트니 앨런(26세)은 2023년 후반에 3주간 영국을 려행하기 위해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 그런데 영국에 도착한 그녀는 대중교통 료금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 그때부터 히치하이킹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녀에게 처음 차를 태워준 이는 웨일스 녀성이였다. 앨런은 그 녀성은 정말 쾌활했다며 영국에선 그런 일이 자주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그녀는 유럽 본토를 지나 아프리카까지 히치하이킹으로 려행을 이어갔다. 2023년 12월부터 약 1년간 앨런은 모로꼬에서 출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16개국을 넘나들며 려정을 계속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약 400회 이상 히치하이킹을 했으며, 이동 거리는 약 1만 3000킬로메터에 달한다고 한다. 교통비로 사용한 금액은 불과 20딸라도 안된다고 앨런은 주장한다. 이 액수의 절반도 꽁고강을 건너는 배를 타기 위해 쓴 것이라고 앨런은 설명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카나다로 돌아갔다가 올해 5월부터 또다시 중국에서 출발해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다.
려행을 재시작한 지 약 50일이 지난 현재 그녀는 로씨야 중부에 도착해있으며 이번 려정에서도 이미 5000킬로메터 이상을 히치하이킹으로 이동중이다. 그녀는 녀성으로서 히치하이킹을 할 때 가장 중요한 팁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그녀는 “직감을 믿어야 해요. 처음 3초 만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더 많은 녀성들이 려행의 장점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앨런은 “녀성들은 위험 때문에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위험은 어디에나 있어요. 우리가 뭘 하든 항상 있어요. 그 위험에 지면 안돼요. 저에게는 세상을 탐험하는 혜택이 그 위험을 상쇄하고도 남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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