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까라렬도서 약 3주간 1700회 지진

2025-07-14 10:09:08

약 3주간 소규모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일본 도까라렬도에서 심각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9일 오후 5시까지 도까라렬도의 섬인 아꾸세끼지마 등이 있는 가고시마현 도시마마을에서 관측된 진도 1 이상 지진이 1725회에 달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 0·진도 1·진도 2·진도 3·진도 4·진도 5약·진도 5강·진도 6약·진도 6강·진도 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계측진도계로 자동 측정해 발표하는데 진도 0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이며 도꾜대학 명예교수인 히라다 나오시는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도까라렬도의 “매우 큰 지각변동이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국토지리원 관측에 따르면 도까라렬도의 고다까라지마는 지난 6월 상순부터 7월 2일까지 북동쪽으로 1.8센치메터 이동했다. 이후 7월 3일 아꾸세끼지마에서 진도 6약, 규모 5.5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 고다까라지마는 남쪽으로 4.2센치메터 움직였다.

히라다 교수는 “지진 전 지각변동 방향이 바뀌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지하 깊은 곳에 있는 마그마, 물 등 류체의 활동이다.

도까라렬도 동쪽에서는 해양측 필리핀해 지각판, 륙지쪽에서는 유라시아 지각판 아래 류체가 가라앉아있다. 가라앉은 깊은 곳에서는 고압환경이 갖춰져 압착된 지각판이 고온의 물을 방출하고 있다.

뜨거운 물이 주변의 암석층을 녹여 마그마를 만들어내고 ‘마그마굄(마그마가 고여있는 지하 웅덩이)’가 생긴다. 이 마그마의 상승이 지진, 지각변동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물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도꾜과학대학 나까지마 준이찌 지진학 교수는 “물이 단층면에 흘러들어 단층이 미끌어지기 쉬워지고 지진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각변동의 방향이 바뀐 것도 다른 단층에 물이 흘렀다고 생각하면 설명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진원을 측정하기 위한 관측기기는 아꾸세끼지마에 없다. 이러한 주장을 사실로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는 부족하다.

일본 지진조사위원회 소관 부처인 문부과학성은 아꾸세끼지마에 림시 관측기기를 설치해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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