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습지 손실, 세계 생태계에 경종 울려

2025-07-21 09:46:49

지구의 생명을 유지하는 습지가 다른 생태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고 <글로벌 습지 전망 2025: 습지의 가치, 보전, 복원 및 자금 조달> 보고서가 경고했다고 엔비로뉴스 나이지리아가 15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긴급 조치가 없으면 세계의 남은 습지중 5분의 1이 2050년 이전에 사라질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그로 인해 인류와 세계 경제, 자연이 입을 손실은 놀랍게도 39조딸라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추산했다.

습지에 관한 가장 포괄적 평가를 제공하는 람사르 협약이 15일 발표한 이 보고서는 23일─31일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에서 열리는 제15차 습지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발표되였다.

습지는 지표면의 6%에 불과하지만 깨끗한 물, 식량 생산, 홍수 방지 및 탄소 저장 등 전세계 국내총생산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 농업, 양식업, 관광업 같은 분야에서 그 이상의 생계를 지원해주고 있다.

그러나 매년 습지의 0.52%가 류실되면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습지는 지구의 재정을 지탱해주는 중요 요소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습지의 회복보다 파괴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무손다 뭄바 람라르 협약 비서장은 말했다. 그는 “습지를 복원할 경우 세계는 10조딸라의 혜택을 얻을 수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최근의 과학적 자료와 경제적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된 <글로벌 습지 전망 2025: 습지의 가치, 보전, 복원 및 자금 조달> 보고서는 1970년 이후 습지의 22%가 류실되였다고 밝혔는데 이는 축구장 5억개와 비슷한 규모의 면적이다. 게다가 세계의 남은 습지 4곳중 1곳은 이미 생태 환경이 렬악한 상태이다. 특히 최근 남미와 까리브해, 아프리카에서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황페화가 확산되고 있다.

람사르 협약 습지협약 과학기술검토위원회 위원장으로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휴 로버트슨 박사는 “습지는 절대 주변적 문제가 아니다. 습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 대응을 위해 필수적인 물 순환의 근본이며, 수십억명의 복지와 멸종위기종 보호에 필수적이다. 습지의 손실과 훼손 규모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추세를 뒤집을 수 있는 지식과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잠비아의 카푸에 플랫츠에서 불과 30만딸라를 들여 이뤄진 예방 프로젝트를 통해 계절적 홍수를 예방하고 외래 침입종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등 예방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저렴하다고 지적했다. 복원을 위해서는 1만평방메터당 1000~7만딸라가 소요될 수 있지만 예방 비용은 이보다 훨씬 낮다는 것이다.

습지는 삼림, 바다와 더불어 세계 3대 생태계로 불리며 장기간 혹은 계절적으로 물에 잠기는 지역을 말한다. 이는 늪, 진펄, 홍수림(红树林), 호수 습지, 하구 습지 등을 포함한다. 습지는 수륙 두가지 생태 기능을 겸비하고 있으며 수원 보존, 홍수 방지, 오염 제어, 기후 조절, 생물 다양성 유지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습지는 인간의 건강, 식량 공급, 관광 및 고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추정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0억 이상의 가구가 습지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인구 8명중 1명에 해당한다. 특히 식량분야에서 습지 논에서 재배되는 벼는 전세계 35억 인구의 주식으로, 인간이 섭취하는 모든 칼로리의 20%를 차지한다. 또한 6억 6000만명 이상이 어업과 수산 양식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습지는 자체적으로 물속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천연 필터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 하수의 80%가 충분히 처리되지 않은 채 습지 수역으로 배출되고 있어 습지의 자연적 수용 능력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강의 약 3분의 1이 다양한 정도의 병원체 오염을 겪고 있어 수백만명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며 대량의 습지생물종을 멸종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

현재 <국제습지협약>에 의해 지정된 세계 최대의 보호 습지는 볼리비아, 뻬루 및 브라질 국경 근처에 위치한 ‘야노스 데 목소스’ 습지이다. 이 습지는 1억 319만무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며 1000여종의 식물, 60종의 량서류, 100종의 파충류, 565종의 조류 및 625종의 어류의 서식지이다. 또한 이 지역은 초기 인간 활동이 자연 환경에 미친 영향을 연구하는 핵심 지역중 하나이기도 하다.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은 지속적으로 습지 보호 및 복구를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3700여개의 습지보호복구 프로젝트를 시행, 100만헥타르 이상의 습지를 추가 및 복구했다. 전국 습지면적은 5635만헥타르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중 홍수림의 면적은 이미 45.45만무에 달하며, 21세기초보다 약 12.45만무가 증가해 세계적으로 홍수림 면적이 순증가한 소수 국가중 하나가 되였다. 

종합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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