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도시들의 삶의 질을 평가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단마르크 수도 쾨뻰하븐이 오스트리아 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은 최근 173개 도시를 대상으로 정치적 안정, 의료 서비스, 교육 수준, 공공 인프라, 문화 다양성·환경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여기서 쾨뻰하븐은 100점 만점에 98.0점을 받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쾨뻰하븐은 안정성(25%), 교육(10%), 인프라(20%) 분야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의료와 문화·환경 종목에서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점수가 다소 낮았다.
지난해까지 3년 련속 1위를 지켜온 오스트리아 윈은 올해 스위스 쮜리히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윈은 지난해 8월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앞두고 발생한 폭탄 협박 사건과 지난 2월 기차역 테로 음모가 ‘안정성’ 점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스트랄리아 멜버른이 97.0점, 스위스 제네바가 96.8점, 오스트랄리아 시드니가 96.6점, 일본 오사까와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각 96.0점을 받고 순위에 올랐으며 오스트랄리아 아델레이드가 95.9점, 카나다 밴쿠버가 95.8점을 받으며 톱10 순위를 완성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시아 도시 가운데 일본 오사까가 유일하게 공동 7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오사까는 2018년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지난해에는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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